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메가박스로 향하는데, 학생들이 자원봉사 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조끼를 입고서 헌혈을 홍보하고 있어. 어디냐고 묻고 바로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헌혈의 집 이름은 신촌연대앞 헌혈의 집이다.

8층에 위치한 헌혈에 집에 들어서서 약간은 놀랬다.
마지막으로 헌혈을 한 것이 2006년 경이니, 헌혈의 집을 5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밝아지기도 했고, 시설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놀란 부분은 휴일에도 헌혈의 집이
열려 있는 것이었다. 참.. 헌혈의 집에도 번호표가 생겼다. 나는 7번을 뽑았다. ^^

문진표를 작성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내 차례가 되어 문진실로 들어갔다.
아! 2006년에는 문진실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진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한 질문은
 윈드™ : 요즘은 헌혈의 집이 휴일에도 운영을 하나 봅니다.
 간호사 : 2005년부터 적십자에서 365일 운영하는 헌혈의 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마치고 간호사님을 바라보다가 문진표를 보니 위험이라고 쓰여 있었다.
읔~!! 헌혈을 못하는 모양이다. 영문도 모르고... 바로 질문을 던졌다.
 윈드™ : 저는 헌혈을 못하는 것인가요?
 간호사 : 아니요. 할 수 있어요. 거주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에요

지금 거주하는 지역이 경기도 고양시다. 2006년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아니었지만, 현재 그렇다.

간단한 문진을 마치고, 의례하는 혈액형 검사까지 마쳤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서 전혈은 안되고 성분헌혈만 된다고
하신다. 어차피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하고 헌혈을 기다렸다.
그런데, 문진시간과 성분헌혈기에 올라서서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11시 30분이 넘어서 헌혈이 시작되었다.
역시나 전혈을 할때도 그랬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피가 천천히 나오는 체질이라 성분헌혈에는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리고 말았다. 11시 50분쯤되어 간호사님에게 약속있다고 알리고 언제쯤 끝날것 같냐고 물었더니, 25분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아뿔싸.... 영화 시작시간이 12시 10분인다. 극장까지 가려면 10분저도 걸리는데...
어쨋든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한다. 잠시 후 바쁜 와중에 간호사님이 자주 필자의 곁으로 와서는 혈관마사지를 해주신다.
확실히 피가 더 빨리 나온다. 나중에는 내가 주먹운동을 하면서 마사지까지 같이 했다.

헌혈의 집 분위기
< 외국인 보이고, 문진실도 2개나 있다. >

헌혈하는 동안은 TV 시청을
<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TV, 헌혈중에는 케이블 TV를 시청했다. >

선물은 영화표로
< 사진의 촛점이 안맞지만, 이것 뿐이라서... >

남은 글

사실 오늘(2010년 4월 17일)은 KISP에서 주최하는 인라인패트롤 기본교육이 있어 신촌에 나갔다.
모임시간이 오후 3시로 오전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지우트위터의 시사단에 주어지는 예매권을 이용해서
신촌메가박스에서 상영중인 영화 일라이(12시 10분 )를 예매하고 일찍이 집을 나섰다.
오전에는 한의원에 들러서 침을 맞고 나가려 했으나, 한의원에 사람이 많아서 바로 신촌으로 향했다.
덕분에 1시간 정도의 시간여유가 생겨버렸다. 전철을 타고 가면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특별히 할것이 없어 커피마시며 넷북으로 트윗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신촌은 벗꽃이 만개해 있었다. 올해 날씨가 변덕스럽기는 했지만, 봄은 우리들 곁으로 벌써 들어와 있었다.

휴대폰 소액결제, 어이없는 현실

윈드™ 일상 2010. 4. 13. 22:53 Posted by 윈드™
필자는 KT 이용자다.
KT를 이용하는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KT SHOW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KT사이버고객센터다. 

KT사이버고객센터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첫째, 무료문자전송을 이용할 때 별도의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보낸문자를 1달동안 보관해준다.
둘째, 가끔이지만 사용요금을 조회할 때 유용하다. 물론 휴대폰에서 해도되지만 더 편하다.

오늘(2010년 4월 13일) 점심식사 후 1시 20분경 무료문자전송을 위해서 KT사이버고객센터에 접속 후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 약정기간과 할부대금을 확인하면서 요금까지 같이 확인을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평소보다 약 2만원 가량이 청구되어 있다.


뭔가 이상해서 상세보기를 클릭하여 요금을 들여다보니 소액결제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는 평소 휴대폰으로는 결제를 전혀 하지않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결제했다는 것인가? 소액결제이용료의 상세보기를 클릭해보니
오픈넷 타사결제-다날 \17,940원이 결제되어 있는 것이다. 



상황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할 일이 남았다.

KT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
우선 KT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처음에는 휴대폰에서 114로 통화를 하다가 불편함이 있어 유선통화를 했다.
유선번호는 1588-0010 이다. 
KT고객센터의 상담원은 상당히 친절했다. 상담원들도 소액결제는 알수 없다고 한다.
다만, 소액결제를 대행하는 회사와 결제대상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의 전화번호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직접 연결까지 해주었다.

소액결제를 담당하는 회사의 상담원과 통화
KT에서 소액결제를 담당하는 회사로 연결을 해주어 전화통화를 했다.
상담원이 필자가 지난 3월20일에 컨텐츠를 2,990원씩 6차례로 나누어 결제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용한 컨텐츠는 유료이미지(일종의 성인용 컨테츠)라고 한다. 유료이미지를 휴대폰에서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필자는 SHOW완전자유존 이외의 사이트는 접근을 하지 않는다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자 3월20일에 결제하면서 문자가 있을 것이라 한다.
다행스럽게 필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지우는 일은 연중 행사다. 문자보다는 음성통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상담원에게 설명을 하니, 잘못 결제된 것으로 처리하여 금요일(2010년 4월 16일)까지 입금을 해주겠다
하며 상담을 마무리 했다.

전화를 끊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이런식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본다. 필자도 KT사이버고객센터에서 확인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없어질 돈이 었을 것이다.

트위터의 반응

결제금액 계좌이체
소액결제 상담원과 통화에서는 금요일(2010년 4월 16일)에 입금을 해준다 했었다.
그런데, 퇴근 중에 문자로 입금된 내역이 문자로 들어왔다.
물론 문자는 은행의 서비스를 등록했기 때문에 들어온 것이다. 이용요금은 400원/월 이다.


< 사진 출처 : 티스토리 >
2009년 "거북이 달리다"로 티스토리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된 이후 2번째로 도전한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이 되었다.
미식축구라는 거친 운동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 시사회에 이벤트에 도전을 했고, 필자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2010년 4월 6일(화) 종로3가 서울극장 5층에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직장(인천공항)에서 퇴근시간보다 조금일찍 퇴근해서 부랴부랴 찾았다. 트위터에서 만난 @eun_sook님과 같이 관람을 하기위해서 7시 40분에 만나기로 했다. 회사에서 약간 일찍 출발한 덕에 7시 30분경 도착을 했다. @eun_sook님은 7시경에 도착을 해서 커피를 한잔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늑장을 부리다가 상영시간 15분전 티켓을 받으러 갔더니, 좋은 자리는 이미 다 팔렸다. 결국 앞에서 2번째 줄에 배정을 받았다. 사람들 들어오는 상황을 보고 뒷자리로 옮기려 했으나, 웬일로 극장안은 만원이이었다.

< 촛점이 흐려 잘 안보이지만, B열 11번과 12번이다 >
사설이 길었다.
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미국에도 저런 사람이 있구나
보통 서양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필자 역시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니까 저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봤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갈곳없는 빈민가의 흑인소년(마이클 오언, 별명 빅 마이클)을 위해서 아끼고 보살피다 결국은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 물론 이전의 보호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지만, 마이클 역시 마음을 열어 가족이 된다. 마이클의 새로운 부모는 마이클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력에 이들 가족과 만난지 2년만에 글을 읽지 못하던 소년이 우수한 성적과 미식축구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양부모가 졸업한 미시시피대학에 장학생을 만든다. 우리나라의 인물에 비교해 본다면... 바보온달?? 정도의 캐릭터라고나 할까? 그런 순수한 오언이 대학에 입학을 앞두고 세상의 아니 어른들의 더러운 이해타산으로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느끼고 가출을 하지만, 백인엄마의 노력으로 제자리를 찾고 자기 정체성이 더 확고해진다. 결국 마이클은 자신의 의지로 미시시피대학을 선택한다. 그리고 미국 대표선수까지 된다.

우리나라에 저런 사황이 있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누가 대한민국의 동방예의지국이고 정(情) 많은 민족이라 했던가? 요즘 시대상을 보면 필자는 아니올시다다.

또한 영화는 120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이 60분도 되지않는 것처럼 느껴지게 재미와 진지함 그리고 감동까지 세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져 한 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120분동안 극장안은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전에는 실제 가족의 모습이 흐른다. 영화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실제 가족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필자의 느낌은 90%정도 흡사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실제 가족들 사진이 있어 붙여본다.

2009년의 마지막 화이트 주말

윈드™ 일상 2009. 12. 27. 15:24 Posted by 윈드™
2009년 12월 27일, 2009년의 마지막 주말이다.
오전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제법 많이 쌓여있다.
트위터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눈이 내린다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듯 하다.

점심을 먹고 차 앞유리를 덮어두려 나갔다가 눈꽃세상을 혼자보기 아쉬어 몇 장면을 담아왔다.
운전하고있는 분들은 오늘 최악의 날이 될 것 같다.


잠깐 내다본 집 밖 풍경


윈드™ 발자국


자동차 위에도 한가득,

0123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에도..

012


거북이 운전하는 자동차들까지

너, 나 할 것없이 모두가 온 세상이 하아얀 눈꽃속에 같혀있다.

티스토리 탁상달력 수령

윈드™ 일상 2009. 12. 22. 22:46 Posted by 윈드™
어제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2010 TISTORY 탁상달력을 소개합니다!를 통해서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의 배송소식이 있었다. 그리고는 올해 2009년이 다 가기 전에는 받아 보겠지 생각하며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퇴근을 하니 책상위에 은박지로 감싸여진 택배물이 하나 있었다.
뭐지? 생각을 해보니, 며칠전 지식PD님이 진행하시는 u-TV 지식방송에서 "데스크탑 가상화" 세미나를 들으면서 질문내요이 좋다고 하여 전도칫솔을 경품으로 주신다고 하시어, 전동칫솔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포장된 택배를 만져보니 얇은 책같은 느낌이다. 발신인을 확인해보니 티스토리다. 아~! 티스토리 탁상달력!!

고픈 배부터 채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저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곳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고 여러가지 행운이 따르고 있다. 그 중 티스토리 탁상달력도 내게는 행운이다.
그다지 많진 안은 글을 고작 114개 뿐이고, 지난 1년간의 방문자수도 채 30,000명이 되지 않는 블로그인데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다.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은 어떻게 생겼나?

은박 포장지에 배달되어온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


하얀 BOX에 담겨있는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


2010 티슽리 탁상달력의 앞, 뒤 페이지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의 1월 사진과 달력


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의 오프라인 초대장과 포인트 스티커

못난이 삼형제의 유년시절

윈드™ 일상 2009. 12. 15. 23:13 Posted by 윈드™
아주 오래된 사진을 찾았다.
필자가 어렸을 적 살던 곳, 당시 지명은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아철리의 이름 모를 돌산에서
삼형제를 담았다.

다정한(?) 3형제

막내 혼자 독사진

둘째의 신발이.. 개구쟁이

손에 뭐니?? 이 꼬마가 벌써 36세 -,-;;

'윈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의 마지막 화이트 주말  (0) 2009.12.27
티스토리 탁상달력 수령  (0) 2009.12.22
2009년 첫 눈(?)  (0) 2009.12.05
2010 Tistory 탁상달력에 당첨!!  (0) 2009.12.01
원어데이, ONE BOX 행사는 복불복!?  (0) 2009.11.27

2009년 첫 눈(?)

윈드™ 일상 2009. 12. 5. 21:11 Posted by 윈드™
2009년 첫 눈이 왔다.
사실 약 2주전인가? 출근 길에 싸리눈이 내렸던 흔적은 있었다.

내 눈으로 바라본 2009년 첫 눈이 오늘 오후에 흩날렸다.
길에 쌓이지는 않았지만, 꽤 굵은 눈발이 온 세상에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 자체였다.
오늘 내리는 눈은 아레나폰으로 촬영을 했다.
휴대폰을 아레나폰으로 바꾼 뒤 폰사진을 더 많이 찍는 것 같다.
아레나폰의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디카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도 하다.


촬영을 하기는 했으나,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몇 개의 눈이 보인다. 특히 골목길 왼쪽으로 소나무 쪽을 보면 작게 나마 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집안에서 창밖을 보니 눈발이 많이 굵어져 있어서 다시 한 컷을 찍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눈이 보이고 있다.

'윈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탁상달력 수령  (0) 2009.12.22
못난이 삼형제의 유년시절  (2) 2009.12.15
2010 Tistory 탁상달력에 당첨!!  (0) 2009.12.01
원어데이, ONE BOX 행사는 복불복!?  (0) 2009.11.27
IBM 80GByte HDD의 운명  (2) 2009.11.23

2010 Tistory 탁상달력에 당첨!!

윈드™ 일상 2009. 12. 1. 12:37 Posted by 윈드™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Tistory 탁상 달력 공모전이 있었다.
올 1월부터 Tistory에서 블로그를 시작하여 아직 1년도 채 안된 초보가 이번 공모전에 응모를 했다.
(이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지만, 거의 대부분 불펌으로 운영을 해서...)
사진 찍는 기술이 아주 허접하지만,
올해 늦은 봄. 벗꽃이 만개하여 동네를 거닐다가 몇 컷을 찍었었고 그 사진으로 공모전에 등록을 했다.

어제(2009년 11월 30). 드디어 2010 TISTORY 탁상 달력 선정 및 당첨자를 발표했다.
예상했던 데로 아주 멋진 사진들로 선정이 되었다. 그러나 뜻밖의 행운이 내게 다가왔다.
2010 TISTORY 탁상달력 당첨자명단(1000명)에 내가 포함되어 있었다.

Tistory에서 블로그를 하면서는 불펌은 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포스팅하는 글의 수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이곳 Tistory에서 블로그를 옮기고 여러가지 행운이 있었다. 앞으로도 행운이 있기를... ^^

'윈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난이 삼형제의 유년시절  (2) 2009.12.15
2009년 첫 눈(?)  (0) 2009.12.05
원어데이, ONE BOX 행사는 복불복!?  (0) 2009.11.27
IBM 80GByte HDD의 운명  (2) 2009.11.23
e하루616 캠페인 당첨  (0) 2009.07.02

원어데이, ONE BOX 행사는 복불복!?

윈드™ 일상 2009. 11. 27. 01:22 Posted by 윈드™
원어데이를 꾸준히 이용하는 회원 중 한명이다.
원어데이를 즐기는 회원 중에는 매일 밤 0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0시가 되자마자 원어데이에 접속하여 상품토크란에 댓글을 등록한다.
그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글에서는 원어데이 골수회원이라 표현하겠다.

오늘 필자는 00시 15분경 서버에 원어데이에 접속을 했다.
처음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을 했는데, 접속이 잘 안되는 것이다.
(아쉽게 스크린캡처를 하지 않았다. 크롬의 캐시가 남은 스크린캡처로 대신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MS 익스프롤러7로 접속을 시도 하니 접속이 잘 된다.
로그인을 하자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건 뭥미???

원어데이의 개편이 최근에 이루어 졌고 버그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그냥 버그겠지 생각을 했은나, 잠시 후 싸이트 접속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다. 버그를 찾아라에 글을 올린 후 생각을 해보니, 이건 버그가 아니었다고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원어데이에서는 00:00 ~ 01:00까지 ONE BOX 행사를 진행했다.
원어데이를 즐기는 회원들에게는 행운의 상품이 주어지는 날이다.
어떤 상품인지 받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지만, 상품의 가격이 단돈 \1,000원이기 때문이다.
원어데이에서 골수회원들에게 주는 행운(?)이었던 것이다. ONE BOX가 진행되자 많은 골수회원들은 상품구매를 위한 접속이 급하게 진행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서버는 트래픽 폭탄을 맞은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트래픽 폭단을 받던 그 시간에 원어데이에 접속을 했고 아쉽게도 나는 그 행운을 받아보지 못했다.

'윈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첫 눈(?)  (0) 2009.12.05
2010 Tistory 탁상달력에 당첨!!  (0) 2009.12.01
IBM 80GByte HDD의 운명  (2) 2009.11.23
e하루616 캠페인 당첨  (0) 2009.07.02
안철수 & 무릎팍 도사  (2) 2009.06.18

IBM 80GByte HDD의 운명

윈드™ 일상 2009. 11. 23. 13:16 Posted by 윈드™
지난 8년동안 사용하던 IBM(현 히다치)의 하드디스크(이하 HDD)가 드디어 운명을 달리했다.
사실 이러한 징후는 2008년 12월에 있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다.

발단
2008년 11월 30일 Windows Vista를 설치한다.(디어 Vista를 설치했다.)
그러나, 결국 Vista를 포기하다를 보면 얼마 사용을 하지 못하고 Windows XP로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당시 이벤트뷰어의 시스템 로그를 확인해 봐도 정확한 로그가 남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단지 블루스크린만 띄우고는 리부팅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윈도XP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어쨋든 OS를 윈도XP로 바꾼 이후에는 블루스크린이 생기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쌩쌩 돌아가던 윈도XP가 상당히 느려졌고 아주 가끔 프로그램이 튕기는 상황은 발생을 했다.

그러던 중 윈도7 Beta가 나왔고,
처음에는 VMware에서 테스트를 하다가 넷북(MSI U100)에 설치를 해보니 윈도XP보다 윈도 Vista(당연한 것을...)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윈도7을 설치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윈도7이 정식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시스템인지라 여러번 작업을 하기 귀찮기도 했고, 가장 큰 벽은 윈도 Vista를 설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잦은 블루스크린과 리부팅이 반복될 것이 뻔했기 때문다.
그러던 중 2009년 11월 초 드디어 윈도7을 설치했다. 예상대로 성능은 윈도XP보다 뛰어났다.
팍팍 잘 돌아간다. 그런데, 윈도Vista와 비슷한 아니 결과적으로 똑같은 증상이 일어났다.
(스크린샷을 보관을 못했다.)
시스템이 그냥 멈춰버리는 것이다. 블루스크린은 없었다. 이벤트 뷰어의 시스템 로그를 확인해보니 디스크에 오류가 있다는 빨간 색의 에러로그가 있을 뿐이었다. M$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벤트ID로 검색을 해봐도 비슷한 사례조차 없기 때문에 결국 포기 하고 말았다. 결국 다시 윈도XP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1주일간 PC를 켜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PC를 켰다. 어디선가 "딸까닥 딸까닥" 소리가 내 귀를 거슬렸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려 자세를 바꾸면 소리가 멈췄다. "의자에서 나는 소리인가?" 하고는 의자에 귀를 귀울였으나, 역시 아니었다.
이렇게 몇차례 자세를 바꾸던 중 역시나 HDD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알아버렸다. 이런 경우 대부분이 HDD가 맛간 경우이다. 결국 1년여간 HDD가 맛간 상태에서 PC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내 PC에 장착된 HDD는 총 4개로 IBM DeskPlus 80GB(7200RPM) 2개와 SeaGate 80GB(7200RPM) 2개로 총 4개의 HDD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IBM DeskPlus는 RAID 0(Stripe)로 구성을 하고 OS와 개인용 Data가 있었다. 따라서 SeaGate HDD2개의 전원을 차단하고 다시 부팅을 했다. 결과는 똑같다. 즉 IBM DeskPlus에서 "딸까닥 딸까닥" 소리가 나는 것이다. 상당히 큰 문제다. 대부분의 Data가 RAID 0로 구성된 IBM DeskPlus 하드에 집중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인을 찾았으니 해결을 해야 했다. 바로 수술 준비를 시작했다.

1단계 PC 내부 청소
우선 PC를 청소하려고 샀던 스프레이 먼지제거제를 준비하고 PC의 케이스를 열어서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먼지 청소부터 했다. 1년 넘게 쌓인 먼지라 상당히 많은 먼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케이스 전면에 2개의 팬(이 부분의 바로 뒷쪽에 HDD를 장착했다. HDD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이다.)이 달려있는데 이곳의 먼지는 약 1Cm가 쌓여있었다. 대략 1시간 정도 청소를 했다.

2단계 Data 백업
내가 PC를 갖고(약 15년) 모아둔 Data는  약 140GB정도다. 사용한 기간에 비해서 상당히 작은 Data이다.
이 Data를 옮기는 것이 문제였다. 예전에 사용하던 40GB HDD 중 3중 2개는 사용을 할 수 있었다.
약 75GB의 Data를 옮기고, 나머지 65GB는 넷북(MSI U100)에 30GB를 옮기고 일부 Data는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아깝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SeaGate 80GB를 이용하면 될 것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다시 RAID 0로 구성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제외 할 수 밖에 없었다. 전체 Data를 옮기고 나니 약 3시간이 소비되었다.

3단계 OS설치
다시 윈도7에 도전을 한다. 원인이 밝혀 졌으니, 이제 윈도7을 설치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을 했다.
약 20분에 걸쳐서 윈도7을 설치했다. 윈도 Vista를 설치할 때 느낀점이지만, 설치시간이 윈도XP와 비교해도 비슷한 시간을 가진다. 설치하고 세팅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오히려 윈도XP보다 빠르다고 볼 수 있겠다.
설치 용량은 약 4배가 많아 졌음에도.... 
사실 윈도 Visat부터 설치방식이 바뀌었다. 윈도XP는 파일을 일일이 하나하나 카피하는 방식에서 윈도 Vista부터는 설치 완료된 img를 카피한 후 드라이버만 새로 로드하는 형식이다.

RAID를 구성하면 분명 RAID 0(Stripe)로 구성이 되었는데 윈도CD를 넣고 부팅을 하면 RAID 부분의 HDD가 74GB로 잡혀서 고생을 했다.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부팅할 때 사용할 RAID 구성을 선택하지 않아서 였다.
윈도7 설치를 완료하고 2개의 IBM DeskPlus HDD 중 고장난 HDD를 확인을 해보니 1개만 고장나 있었다.
하여 다시 IBM DeskPlus HDD 2개를 장착했다. 1개는 40GB 또 다른 1개는 80GB다.
덕분에 전체 설치시간은 50분 정도 걸렸다.

4단계 Data 복구
이제 마지막 작업이다. 가장 간단한 작업이었다.
Data를 백업 할 때는 혹시나 고장난 HDD에서 깨진 파일이 복사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도 그런 일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복구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다. 윈도7의 복사 능력이 향상된 부분도 있지만, 일반 IDE HDD에서 RAID 0(Stripe)로 구성된 HDD로 복사를 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Data 복구를 끝내고 드라이버 설치를 완료, 윈도7 정품인증, 윈도 업데이트까지 끝내고 나니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었다.

남은 이야기
이 모든 작업을 하는데 걸린 시간이 장장 8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최근 PC상태가 많이 나빠져서 이제는 새로운 PC를 구입(조립)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인텔 i5로 견적을 뽑아보니 약 80만원(케이스 빼고, RAID 0 구성할 용도로)정도 였다. 80만원이 굳은 셈이다.
이제 남은 것은 나의 펜티엄4 2.4GHz(2002년에 조립하여 8년째 사용중인) CPU를 장착한 PC의 윈도7 성능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 것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