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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메가박스로 향하는데, 학생들이 자원봉사 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조끼를 입고서 헌혈을 홍보하고 있어. 어디냐고 묻고 바로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헌혈의 집 이름은 신촌연대앞 헌혈의 집이다.
8층에 위치한 헌혈에 집에 들어서서 약간은 놀랬다.
마지막으로 헌혈을 한 것이 2006년 경이니, 헌혈의 집을 5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밝아지기도 했고, 시설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놀란 부분은 휴일에도 헌혈의 집이
열려 있는 것이었다. 참.. 헌혈의 집에도 번호표가 생겼다. 나는 7번을 뽑았다. ^^
문진표를 작성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내 차례가 되어 문진실로 들어갔다.
아! 2006년에는 문진실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진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한 질문은
윈드™ : 요즘은 헌혈의 집이 휴일에도 운영을 하나 봅니다. 간호사 : 2005년부터 적십자에서 365일 운영하는 헌혈의 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질문을 마치고 간호사님을 바라보다가 문진표를 보니 위험이라고 쓰여 있었다.
읔~!! 헌혈을 못하는 모양이다. 영문도 모르고... 바로 질문을 던졌다.
윈드™ : 저는 헌혈을 못하는 것인가요? 간호사 : 아니요. 할 수 있어요. 거주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에요 |
지금 거주하는 지역이 경기도 고양시다. 2006년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아니었지만, 현재 그렇다.
간단한 문진을 마치고, 의례하는 혈액형 검사까지 마쳤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서 전혈은 안되고 성분헌혈만 된다고
하신다. 어차피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하고 헌혈을 기다렸다.
그런데, 문진시간과 성분헌혈기에 올라서서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11시 30분이 넘어서 헌혈이 시작되었다.
역시나 전혈을 할때도 그랬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피가 천천히 나오는 체질이라 성분헌혈에는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리고 말았다. 11시 50분쯤되어 간호사님에게 약속있다고 알리고 언제쯤 끝날것 같냐고 물었더니, 25분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아뿔싸.... 영화 시작시간이 12시 10분인다. 극장까지 가려면 10분저도 걸리는데...
어쨋든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한다. 잠시 후 바쁜 와중에 간호사님이 자주 필자의 곁으로 와서는 혈관마사지를 해주신다.
확실히 피가 더 빨리 나온다. 나중에는 내가 주먹운동을 하면서 마사지까지 같이 했다.
헌혈의 집 분위기
< 외국인 보이고, 문진실도 2개나 있다. >
헌혈하는 동안은 TV 시청을
<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TV, 헌혈중에는 케이블 TV를 시청했다. >
선물은 영화표로
< 사진의 촛점이 안맞지만, 이것 뿐이라서... >
남은 글
사실 오늘(2010년 4월 17일)은 KISP에서 주최하는 인라인패트롤 기본교육이 있어 신촌에 나갔다.
모임시간이 오후 3시로 오전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지우트위터의 시사단에 주어지는 예매권을 이용해서
신촌메가박스에서 상영중인 영화 일라이(12시 10분 )를 예매하고 일찍이 집을 나섰다.
오전에는 한의원에 들러서 침을 맞고 나가려 했으나, 한의원에 사람이 많아서 바로 신촌으로 향했다.
덕분에 1시간 정도의 시간여유가 생겨버렸다. 전철을 타고 가면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특별히 할것이 없어 커피마시며 넷북으로 트윗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신촌은 벗꽃이 만개해 있었다. 올해 날씨가 변덕스럽기는 했지만, 봄은 우리들 곁으로 벌써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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