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서가앤쿡, 맛과 양 그리고

윈드™ 맛집 2013. 10. 1. 22:31 Posted by 윈드™




이야기로만 들어봤던 음식점 서가앤쿡에 다녀왔다.

음식이 맛있고 값이 저렴해서 3~4명이 2~3가지 메뉴 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리 먹고 올 수 있는 그런 음식점이라 해서 찾아가봤다. 역시나 음식점에 들어서보니,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필자는 4명이서 찾았는데, 3층으로 안내받고 올라가보니 3층의 10개가 넘는 테이블 중에 2개만 남아이있었고 필자와 일행이 앉고 몇 분 되지않아 남은 한 자리마저 다른 일행이 자리를 차지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할 수 있었다. 이때가 대략 12시 50분 경 이었다.


메뉴를 보니 스테이크, 스파게티, 볶음밥 종류인 리조또와 필라프 등이 주메뉴로 비교적 젊은 층을 겨냥한 메뉴로 식사 메뉴의 가격은 18,000원(부가세 제외)로 똑같다. 그리고 식사메뉴의 우측 하단에는 메뉴와 어울리는 음료를 표시해 두어 음료 선택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음료도 에이드 종류는 모두 4,000원(부가세 제외)로 동일하고 기타 다른 음료는 조금씩 다르다. 음료도 다른 페밀리레스토랑에 비해서 비교적 싼 편이다.


메뉴의 종류와 가격 그리고 양으로 봤을 때 젊은 사람들에게 잘맞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서울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장이 위치한 지역을 보면 종로, 대학로, 홍대, 신촌 등 젊은 사람들이 자주가는 지역위주로 위치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때, 일행 모두가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양이 상당히 많다. 메뉴판에 표시되어 있어 2인분인줄 알고 주문했어도 예상외로 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식사메뉴에는 3,000원(부가세 별도)만 추가하면 셀러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볶음밥 종류인 필라프, 리조또의 경우는 더욱 양이 많아 약 3인분 정도의 양이 된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볶음밥 종류는 3~4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다. 


필자와 일행은 돼지 목살 스테이크와 셀러드(추가), 해산물 까르보나라 그리고 체리에이드와 스트로베리에이드를 먹다가 일행이 너무나 맛있게 잘 먹어서 치킨 필라프를 추가했다. 대략 8인분정되 되는 양을 4명이서 흡입하듯이 먹었다. 맛있어서 먹다보니 조금 힘들었지만, 또 가고싶은 맛이다.




돼지 목살 스테이크





셀러드 추가





해산물 까르보나라





체리에이드 & 스트로베리에이드





치킨 필라프





완전히 싹싹 비운 그릇






< 포크, 스픈 그리고 젓가락으로 세팅해 놓은 드미엘 >



SNS 친구들의 소문으로 알게된 음식점으로 일주일 전에 왔다가 전체 대관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드미엘 De Miel. 다시 찾은 날은 평일이라서 마음 편하게 찾아갔는데 예상외로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았다. 테이블이 10개 남짓으로 조그만 규모의 식당이지만,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테리어












하얀 벽면과 심플한 인테리어로 단숨함을 표현하고 있는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준다.




담백한 음식들











많은 종류의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샐러드가 있었다. 그 중에서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 코스메뉴를 선택했다. 훠바로우세트로 선택하면 훠바로우가 기본이고 피자와 파스타는 각각 1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드도 골라서 한 잔씩 선택할 수 있다.


필자가 선택한 메뉴는 칠리새우스파게티와 포도피자를 선택했다. 토마토소스보다는 크림소스를 더 좋아하지만 함께했던 친구는 토마토소스를 더 좋아해서... 맛은 약간 매운맛에 감칠맛이 좋다. 포도피자는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그 담백함에 피자만 먹는다면 2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파스타와 피자 모두 여느 파스타전문점에 비해서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훠바로우는 다른 음식점에서는 꿔바로우라고도 하는 음식이다.

이 곳 드미엘의 훠바로우는 고기가 아주 두둠한 것이 마치 탕수육을 연상하게 한다. 고기의 두께에 비해서 양을 감안하면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양이 2배 가까이 되는 듯 하다.


다른 파스타전문점에 비해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이곳 드미엘은 포크가 없다. 포크대신 젓가락을 제공한다. 필자는 이 부분도 정말 좋았다. 평소 뷔페같은 곳을 가도 젓가락을 위주로 사용한다. 젓가락질이 다른 도구보다 훨씬 편하고 익숙해서다. 삼청동에 위치해서 외국인이 많이 찾을 만한 곳 임에도 포크가 아닌 젓가락을 제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삼청동으로 파스타 맛집을 찾아 갔으나, 전체 대관으로 근처의 다른 파스타 전문점을 찾아 들어간 곳이다. 기본정보가 없이 무작정 파스타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찾은 파스타 전문점이라서 문 밖에서 고민을 했었다. 안을 들여다 보면서 손님은 얼마나 있는지 살피기도 하면서... 밖에 진열해 놓은 모형 음식을 보면서 식탐을 못 이기고 일단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바로 앞에 계산하는 곳에서 반갑게 맞이하며 자리를 안내한다. 1층으로 안내받으며 들어서니 깨끗한 실내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몇 몇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중 이었다. 저녁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다.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스크랩해 놓은 액자와 벽화가 보이고 좌석은 빨간 테이블 보에 흰 천으로 덮은 의자에 와인도 같이 하는 파스타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다.




파스타 & 피자










피자(빠네)의 모양이 이색적이라서 주문했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다. 메인 메뉴들의 가격은 대부분 15,000원 근처의 가격으로 파스타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였다.


식전 빵은 마늘빵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따뜻한 빵을 올리브오일 & 발사믹 소스와 같이 나온다. 먹기 직전에 따뜻하게 해서 나와서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맛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다. 

지니에올리(Jini e Olii)

어머니를 모시고 광화문에 나갔다가 우연히 들린 파스타전문점이다.
밖에서 볼때는 간판이 안보여서 처음에는 찻집으로 착각을 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앉아서 음식먹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한테 어떻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시길래 들어섰다.
그런데, 이런 파스타전문점이다. 건너편에 있는 아웃백으로 갈것을... 후회를 했지만, 어머니는 들어왔는데 그냥 먹자고 하신다. 하여 토마토 소스와 크림소스 파스타를 각각 1인분씩 주문을 한뒤 기다렸다.
아쉽게도 메뉴를 기억을 못하겠다. 모든 메뉴는 이태리어로 적어 놨다.
그리고 한글로 어떤 재료로 어떻게 조리를 하는지를 간단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에피타이저로 빵과 토마토 소스 그리고 이름모를 소스(올리브오일 같은데...)가 나왔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그리고 바로 파스타가 나왔는데,
어머니가 처음으로 맛보는 파스타라 편하게 드시라고 크림소스 파스타를 내가 먼저 먹었다.
와우~ 맛이 착 달라붙는다. 어머니도 나를 따라서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먼저 드셨다.
이어서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먹었다. 역시 맛이 있다.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니, 후식이라며 쿠키를 줘서 먹었는데, 쿠키도 맛이 좋다.

우연히 들러서 먹었지만, 맛이 좋아서 명함을 받아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 혹시라도 시청앞에 갈 일이 있으면 지니에올리에서 파스타로 식사를 하는 것에 추천을 하고 싶다. 가격은 파스타류 중에는 \15,000원이 가장 싸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 중 파스타를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크림소스 보다는 토마토소스의 맛을 조금 더 편하게 접하는 편인데, 어머니는 크림소스가 더 맛있다고 하신다. (사실 나도 크림소스가 더 맛있었다.)



 
※ 우연히 들러서 맛본 집이라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사진을 익살의 스토리텔링 전시회에 게시된 글에서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