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배우 겸 정치인 문성근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협동조합(마중물고파협동조합)의 첫 사업 바보주막 일산점이 2013년 9월 6일 금요일, 일산 라페스타 E동 202호에서 가오픈을 했다. 이곳 바보주막 일산점을 찾기는 정말 쉽다. 라페스타 무대를 바라보는 방향에 양쪽으로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 중 라페스타 무대를 바라보며 오른 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바로 보인다. 물론 계단으로 올라와도 바로 보인다. 이 날, 비록 가오픈이지만 오픈을 했다는데 그 의의를 둔다. 정식오픈은 2013년 9월 28일 토요일


필자도 마주물고파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도울일이 있으면 시간 날 때 가서 돕고 있다. 아직은 필자가 도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되지않아 그냥 구경만 하는 수준이다.


이제 수도권에서도 봉하막걸리를 조금 더 편하게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서울 서북쪽과 고양, 파주 지역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작은 봉하장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맞이하는 봉하장터 상품들.

준비중일 때 가서 돕다보니 가격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가격을 보고서 깜짝 놀랬다.

봉하장터 상품들은 봉하재단에서 받아오는 가격에 그대로 판매한다. 남는거 없다는 말씀!




인테리어





바보주말 일산점의 작은 봉하장터를 넘어서 벽을 보면 반겨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자전거 타시는 모습





허전하기만 했던 매장 안쪽의 벽면은 캐릭터 티셔츠와 손수건 그리고 시계. 시계가 너무 작은게 아쉽다.


















조금씩 달라진 벽면은

즐비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만 있어서 허전했다가

메뉴판을 달아 놓으니 허전함이 메워지며 균형이 잡히는 듯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과 메뉴판이 너무 복잡해서 사진을 일부 걷어내니 더욱 잘 어울린다. 












손님들


※ 여기에 공개한 인물 사진들은 모두 초상권에 대해서 양해를 구한 사진들이다.






첫 번째 손님.

협동조합이라서 회원제가 기본이지만, 아직은 홍보가 부족했었다. 그런데, 이곳 라페스타를 지나다가 이창동 감독님과 문성근님이 주막 앞에 앉아계시는 모습을 보고 무조건 들어온 첫 손님!

준비할 것이 많아서 카드결재가 1주일 정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며 주문을 해주신 손님이다. 좋은 일을 하기위해서 시작한 바보주막 일산점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카드결재가 연결되면 현금영수증 처리를 해드리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두 번째 손님이다.

조합원으로 가입을 했고 홍보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아는 분들은 알음알음 찾아와 주셨다. 조합원 중에서 첫 손님이다.








예약을 하고 찾아오신 분들.

연이 되어 미리 알고 계셔던 분들은 가오픈 날에 맞춰서 예약하고 오신 단체 손님모임이다.



특별한 손님




필자가 쉬는 날 가오픈을 해서 재수좋게 가서 사진을 담아올 수 있었다. 부산쪽에 행사가 있어서 오지 못한다고 했던 문성근님이 영화감독 겸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창동님과 함께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도 했다.


아쉽게도 한참 가오픈을 하는 중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주막을 나와야 했기에 더 많은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봉하에서 온 두번째 선물

윈드™ 일상 2012. 11. 30. 22:37 Posted by 윈드™


< 출처 :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



얼마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에서 후원회원에게 조그만 선물을 준비한다는 게시글이 있었다.


관련 글 [알림] 2013 회원수첩과 소식지 받을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퇴근해보니 반가운 우편물이 우체통에 꽃혀있었다.

보내는 곳이 바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었기 때문이다.

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떤 선물인지 알고 있었는데, 우편물은 필자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약간 큰 사이즈였기에 조금 더 큰 기대를 하게 해주는 우편물 이었다. 두근두근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편물을 천천히 열어 보았다. 안에는 2가지 선물이 들어있었다. 이제 그 두가지 선물을 소개한다.







노무현재단 소식지





2013년 노무현재단 수첩




노란수첩, 첫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디어 넘치는 조그만 수납공간이 있다.

수첩을 처음 열었을 땐, 얼핏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구조다.




그 뒤로 한장을 더 넘기면 인상에 남는 2장의 사진이 있다.

3당합당을 반대하는 사진과

퇴임 후 봉하의 사저에서 찍은 듯한 밀집모자를 쓰고계신 대통령님 사진




뒤쪽으로 가보면 대통령님과 봉하마을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마무리 한다.


 


후원회원이 되면...


이런 귀중한 선물은 어떻게 받을까? 아주쉽다.

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이 되면 여러 재단의 소식과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봉하로부터 온 귀중한 선물

윈드™ 일상 2012. 6. 14. 21:45 Posted by 윈드™



봉하로부터 온 귀중한 선물


2012년 5월 1일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전시회에 갔다가 자발적관람료를 받는 곳에서 노무현 재단에 후원을 했었다.

그리고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오늘 퇴근해보니 노무현재단에서 택배가 하나 배달되어 있다.

관련링크 


후원을 하면서 봉하쌀을 받겠느냐는 물음에 받겠다고 했었다.

쌀을 받지 않고 그마저도 후원을 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쌀을 받는 다고 하기도 했으며

한번은 받아보고 싶어서 필자도 받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기쁜 마음에 박스를 열어보니 여러가지를 정성스럽게 담아서 보내주셨다.


봉하쌀 (도정한 날짜가 2012년 6월 10일, 받은 날짜가 2012년 6월 14일이다.)

노무현재단 소식지인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스티커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밀집모자 핀과 자석

노무현재단 이사장님의 감사말씀이 적힌 글과 그외 인쇄물 들....


사진을 몇 장 찍어서 급하게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01234567891011


후원하기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후원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우선 아래의 사진에서 자신에게 맞는 후원방법을 선택한다.

결정을 했으면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아주 간단하게 후원을 할 수 있다.



후원회원이 되면


정기후원하는 분들에게 선물, 소쇡지를 받아 볼 수 있고

노무현시민학교 수강할인 등의 특전이 받고

추모, 기념해상ㅅ, 문화행사 등에 우선 초대받고

봉하장터 우선구매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역시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오늘, 2009년 7월 5일 사람사는 세상에 노무현 대통령의 미공개 동영상이 공개 되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의 49제가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참 가슴이 뭉클해 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 무수히 많다. 공기, 물, 나무... 여러가지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사람이 있었다. 노무현! 우리는 그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다.
그런 그를 現정부는 알려주었다.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가슴 뭉클해지는 동영상을 감상하고, 現정부를 기억하자.
※ 영상물의 제목은 나름대로 붙여봤다.

1. 안희정씨 출판기념회 축하 영상


2. 어린아이 달래는 노무현 대통령


3. 마산 숲속자람터 아이들과 함께


4. 대통령의 휴일, 월요일


5. 마을 주민들이 차렸습니다. 귀향후 첫 생신


6. 방문객을 맞이하는 대통령


7. 방문객의 선물 &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


8. 대통령의 첫 손녀


9. 재중동포들과 함께


10. 자전거 동호회와 함께


11. 김해 열린음악회에서 노래하는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독방에?? 이런~~

윈드™ 기타 2009. 6. 19. 11:26 Posted by 윈드™
할 말을 잃었다.
대한민국 법무부에서 노무현 前대통령을 독방에 넣으려고 했다고 한다.

< 출처 : OBS 경인뉴스 >

MB정부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절벽으로 몰아넣는 것인가?
국민이 눈 없고 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 MB정부가 눈 없고 귀 없는 것인가?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새로운 소식에 참으로 암담하다는 생각만이 내 머리를 지배하게 만든다.
대체 국민을 무엇으로 알고 있기에 이런 황당무계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인가?

문재인. 그가 말문을 열었다.

윈드™ 기타 2009. 6. 3. 21:25 Posted by 윈드™
퇴근 후 구글링을 하던 중 깜짝놀랄 뉴스를 봤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씨..
그가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그 내용은 바로
검찰 짜맞추기 수사 타살적 요소 있다.
라는 것이다.


< 출처 : 하니TV  >
※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하여 직접 링크는 못 했다.

그동안 노무현 전대통령의 측근들은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서 인정을 하였고, 서거 당일의 이모 경호관의 진술 번복 또한 그럴 수 있다고 인정을 했었다.

그런데 어제 (2009년 6월 2일) 하니TV와의 인터뷰였다. 노무현 전태통령측의 입장발표 중 대부분을 해왔던 문재인 전비서실장이 타살적 요소가 있었다는 인터뷰였다.
대부분의 국민이 의심을 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측근의 입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듯 하다.

2009년 5월 28일 시간을 내어 강남역의 분향소에 참석하려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중간에 포기를 하고 말았다.
결국 가슴에 謹弔 리본만 달고서 자리를 떠나야 했다. 상당히 아쉽다.

그리고 2009년 5월 29일 서울시청앞 광장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여
인터넷을 통해서 중간 중간 기사를 접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하라고 지시한 MB정부였다.
그런데, 전날까지는 서울 시청앞 광장을 사용도 못하게 하고 촛불을 들면 불법시위라 한다.
또한 영결식날은 노란 손수건을 압수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인터넷에서는 MB가 헌화할 때에 등을 돌리자는 글들이 올라왔고,
영결식은 끝났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제 한줌 가루가 되어 봉하마을 정토원에 모셔져 있다.

일주일 동안 허탈한 시간이 흘르고 사람사는 세상에 접속을 했다가
감히 따라가 헤아려본 노 대통려의 심정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 진다. 숙연해 진다.



<감히 따라가 헤아려본 노 대통령님의 심정>
 
돈벌이 혼자 호의호식 하려고 했으면 변호사 계속했다.
힘없는 사람도 돈 없고 빽없는 사람도 열심히 일하며 잘
살 수 있는나라를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들었다.

남북으로, 전라도, 경상도로, 이념으로, 빈부로 나눠 갈등하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한번 구해볼까'하는 마음에 정치에 입문했다.

강금원, 박연차, 이기명...등 뜻있는 분들의 금전적 후원과 노사모와
많은 국민의 헌신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참여정부>라 불렸다.

50여년간 이 나라는 친일세력/군부독재/정경유착으로 돈 번 부패재벌,
보수신문 등 보수라는 가면을 쓴 부정한 세력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들과 결탁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은 주인인 국민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정부>라 했다. 국민만이 유일한 나의 빽이라 믿었기에
검찰권마저 되돌려 주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면 국민의 지지는 반드시
따라오리라 믿었다. 성공하리라 확신했다.

오판이었다.

보수라는 세력의 저항은 강했고 꼬투리만 잡는 조중동 신문, TV편파 방송에
믿었던 국민들 마저 그들의 집요한 이간질에 하나둘씩 멀어져만 갔다.

아!  어쩌면 좋아? 국민만 믿었는데. 그것만의 나의 힘이라 믿고 설쳐댔는데...
더 이상 정치를 할 이유가, 대통령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키지 않았지만 국민을 위해 몇 가지 정책을 폈더니 진보쪽에서도 공격해왔다.
나도 진보일텐데 그들은 나를 얼치기 진보라 몰아부쳤다. 의외의 공격이 더
무서웠고 서러웠다.

5년 내내...
드디어 임기 끝나고,
와~아! 기분좋다! 고함쳤다.
5년간 쌓였던 피로가 한방에 날라갔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겨주는 그 눈빛이 너무 좋았다.
지지자들에게 "강물은 굽이치지만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멋진 멘트를 날렸다.
(사실 이 말은 명계남꺼 슬쩍했다)

이들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도해야 했고
동네사람들과 오리농법도 지어야 하는 등 쉴새없이 분주했다.

그리고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어 인사도 해야했다.
"그렇게 욕하더니만 왜 왔어요" 농담도 건넸다. 사실..반은 진담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흘러 조용히 살 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 내가 뇌물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들은 집권하자마자 집요하게 나를 조사한 모양이다.
난 돈보다 지지자들의 따뜻한 눈빛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평생 나만 보면 열광하는 따뜻한 그들의 가슴을 먹고 살았다.
돈이 탐날 이유가 없다.

돈 벌려고 했으면 변호사 계속했지 뭐하러 정치판에 뛰어들었겠는가?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난 그렇지 않다. 정치적 득실을 따져 정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바보 노무현>이라 했고
부족한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전직대통령의 대부분이 로비에 곤욕을 치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식놈 미국으로 보냈다. 그 과정에 정상문 비서와 박연차가 자식놈
위한답시고 돈을 보낸 모양이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던 것 같다.

이 사실을 재임 중 내가 알았냐 몰랐냐 하는 것이 검찰 조사의 핵심인데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검찰은 흘리고, 기자들은 "설마 몰랐겠냐?"에서 "틀림없이 알았을거야"로 온
국민에게 중계방송했다.

재판정에 서기전에
나의 재판은 이미 유죄로 결론 난 셈이다.

억울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피의자의
권리조차 나에게 주지 않으려는 듯 몰아부쳤다.

진실을 말했다. "집에서 한 일이라 몰랐다"하니 구차한 변명이라 했다.
정말 구차했다. 지지자들마저 혼란에 빠졌고 "전두환 노태우는 몇천억씩 해먹었는데
그것 조금 가지고"라며 나를 위안하려 한다.

마음이 아프다.
나와 지지자들을 이간시키고 나아가 진보진영의 분열 몰락을 노리는
그들의 속셈은 보기좋게 달성된 셈이다.

이 지경에 몰리게 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모두 내 죄다. 내가 부족해서다.
재판정에 서면 난 무죄일 수밖에 없다. 결백하다.

하지만 난 이미 국민으로부터 "설마 몰랐을까?"의 중죄를 받았다.
무슨 능력으로 결백을 증명하며 그들의 멍든 가슴을 치유한단 말인가? 참 구차하다.

집밖을 나갈 수 없다. 얼굴을 들 수 없다. 몸도 마음도 망가졌다.
집요한 조사로 오랜 후원자이자 영원한 동지인 강금원, 오랜친구 정상문, 이광재, 안희정...
나를 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나로 인해 이들이 고통 받으니 그 고통 또한 적지 않다.
이쯤에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줘야하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신세진게 얼마인데 무슨 염치로 지켜본단 말인가?
앞으로 나를 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진 빚을 갚은 일이 고작 이 방법밖에 없다 생각하니 서글프다.

이번일로 집에서 미안해한다.

미안해하지 마라.
혼자 남겨두고 떠나는 내가 더 미안하다.

원망하지 마라.
부족한 내가 더 초라해질 뿐이다.
사랑한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운명이다.

집사람 따돌리고,
저승으로 향하는 길에 부모님께 인사드렸다.
어릴적 놀던 부엉이 바위,
부엉이가 날아서 부엉이 바위라 불렀겠지?
날자.
한번 날아보자.
처음하는 날개짓 서툴겠지만
내가 누구냐.
노무현 아니냐.

한번 부딪혀 보자.
되도록 쎄게, 아프게
부딪혀보자.

세상의 잡다한 고통 다가져 갈 수 있다면,
속세에 내 허물 한 번의 고통으로 씻을 수 있다면
어디한번 부딪혀 보자!
좀 더 세게 부딪혀 볼란다.

이승에서의 인연들을 위해
힘없는 노무현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의 몸짓이라 생각하고
힘껏 날아야겠다..................

사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승의 끝에서

(대통령님의 고통의 순간을 감히 헤아려 본 한 국민의 생각입니다)
                                                                                                  2009.5.26 백태백


KBS에 조문가자~!?

윈드™ 기타 2009. 5. 27. 09:22 Posted by 윈드™

KBS 정말 한심하다. 용감한 것인가? 무식한 것인가?

KBS에서는 조문객이 방문객이란다.

나는 KBS에 조문(방문)하러 가야겠다.

 

MB에 의해서 사장의 교체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MB의 방송사가 아닌 공영방송이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 실수도 실수 나름이다.

이미 물은 엎지러 졌지만, 사과 한번으로 덮어버릴 수 있나?

참으로 대단한 공영방송이다. 대책없는 공영방송 KBS

사장을 다시 갈아치워야 하지 않겠나? 공영방송으로서 중용을 지킬수 있을 만한 인물로 말이다.

 

< 그림 출처 : 파란 미디어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노무현! 그는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참으로 바보같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저 몇 마디의 말만 했었지요. "이쯤 가면 막하자는 거지요?" , "대통령 못해먹겠네!"

대통령 재임시절에 이렇게 괴롭히더니,
그냥 고향에서 농사 지으면서 조용히 살겠다는 그에게
아직도 괴롭힐 일이 많았었는지.. 계속 괴롭힙니다. 괴롭히는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그는 괴롭힘을 그냥 받아 주었습니다.
받아 주니 더 재미났던 모양입니다. 더욱 힘차게 괴롭힙니다.
부러졌습니다.

그를 괴롭히던 많은 인간들은 이제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못할 것 입니다. 

그는 이렇게 다른 곳으로 가시면서도
그의 가족과 그의 주변인들에게 "미안하다", "운명이다" 등의 미안함 표현하십니다.

후에 그는 저 위에서
그를 괴롭히던 이들과 그를 지지하던 이들, 그를 
다시 만난다면... 아마도 이렇게 맞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때도 바보같이.... 그냥 바보같이....


마지막으로
돌아서서 가시는 그에게 바치고 픈 글입니다.
님의 침묵           - 한용운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기를 걸어서
차아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나랑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노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슬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부고 - 고인의 명복을....

윈드™ 기타 2009. 5. 23. 09:52 Posted by 윈드™
참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조금 전 속보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자택의 뒷 산에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  SBS의 뉴스속보는 자살이라고 했으나, 여러 언론을 확인해보니 현재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소식을 전하다보니 확인되지 않은 엉뚱한 정보를 전했습니다.

자택 뒷산에서 보좌관 1명과 산책을 하던 중
산 아래로 추락하여 급히 병원으로 호송되었으나,,,,,,,,,,,,,,,,,,,,,, 결국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족을 하시어 추락하셨는지?
자살을 선택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수사 중이라 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바로 전 정권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결국 자살이라는 최악수.......
모든 책임을 짊어지신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