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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7 심폐소생술, 누구나 쉽게 할수 있다.

심폐소생술, 영어로는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라 한다.
심폐소생술은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는 사람이나, 물에 빠져서 호흡이 멈춘사람에게 해줄수 있는
응급처치 중의 하나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때문에 배워두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인간의 신체장기중에서 산소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곳이 어딜까?
글의 제목을 미루어 짐작했겠지만,
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수 있듯이 사람의 뇌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으면 약 4분이후부터 뇌손상으로 이어져
6분이 넘어가면 뇌사가 되고 10분이 넘어갈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있는 가장 기초적인 응급처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이 무엇일까?
사람의 호흡은 24시간 끊임없이 이루어 진다. 이때 움직이는 기관은 장과 다.
심장이 운동을 하게되면 혈액을 온몸으로 퍼질수 있도록 펌프역할을 하고 호흡을 통해서 들이마신
산소는 혈액을 통하여 신체장기에 전달을 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심폐소생술에서 흉부를 압박하는 이유는 운동이 멈춘 심장을 강제로 운동시켜 인위적으로 혈액을
신체에 공급해주고 인공호흡은 멈춘 산소공급을 대신하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멈춰서는 안되는 것이다.

의식확인
그러면 심폐소생술은 언제 해야하는 것일까?
심폐소생술의 시작은 의식확인이 가장 먼저다.
의식을 확일할 때에는 환자의 경추가 손상되지 않도록 어깨부분을 두드리며
 큰소리로 부르며 호흡을
확인한다. 이때 의식이 없고 호흡도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바로 실시하면 된다.


심폐소생술


의식확인 후 호흡이 되지 않는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우선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도움을 요청할 때는 특징이 있는 사람을 지목해서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지목을 하지 않는 경우는 2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누군가는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 경우이고,
②다수의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응급으료진의 혼선이 있을 수 있다.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바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먼저 환자의 상의를 탈의시킨다. 이 부분에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상의를 탈의시키는 것이 좋다.
상의를 탈의시키는 이유는
① 정확한 심장의 위치를 찾고,
② 흉부압박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며
③ 자동재세동기, 영어로는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사용하기 위해서다.

심폐소생술은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1세트로 5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약 2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AED는 심장의 리듬을 분석해서 심장에 물리(전기)적인 충격을
가해서 심장이 정상의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계다. AED는 2분마다 사용을 할 수 있다.

심장의 위치
일반적으로 심장은 왼쪽 가슴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의 위치는 가슴의 중앙에 있다. 물론 왼쪽으로 살짝 치우쳐있기는 하다.
정확한 심장의 위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체의 양쪽 유두에 일직선으로 선을 그어 그 중앙에 있다.




흉부를 압박할 때는 팔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압박을 해야 좋은 효과를 볼수 있는데,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자세는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림 중 아래의 2가지 자세는 병원에서 베드에 실려
이동할 때는 취하는 자세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공호흡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가능하다면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호흡으로 산소가 신체에 공급되는데, 심장이 멈춰 의식이 없으면 호흡이
안된다. 외부의 힘으로 호흡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환자를 살리는데 효과가 더 크기때문에
가능하다면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꺼림개정되면서 인공호흡은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인공호흡보다는 가슴압박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2010년 심폐소생술이 가슴압박 → 기도개방 → 인공호흡의 순서로 개정었다.
개정된 심폐소생 지침 



착한 사마리안의 법
2008년 착한 사마리안의 법이 도입되어 이제는 안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
과거에는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환자가 잘못되거나, 여성의 경우 (상의 탈의로 인한)수치심등으로 신고
하는 등 책임소재로 인해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꺼려했다.
하지만 법의 도입으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회복자세
의식은 없지만, 호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에는 회복자세로 자세를 교정해 주면 된다.
회복자세로 교정을 해주는 이유는 반듯하게 누워있는 환자가 혹시라도 구토를 하게되면 기도를 막아
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자세를 취하는 방법은
① 누워있는 사람의 팔을 머리옆에 위치시키고
② 반대편 팔을 들어 손바닥을 팔의 반대쪽 볼에 붙인다.
③ 손바닥을 붙이 팔과 같은 쪽의 다리를 굽혀 세운후
④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붙인 팔과 굽혀 세운 다리쪽을 당겨서 옆으로 뉘운다.

 
심폐소생술을 중단해도 되는 경우

▶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는 경우
▶ 의료인, 응급구조사가 도착하는 경우
▶ 사망이 확인되거나 확실한 경우
▶ 구조자가 탈진하거나 위험한 경우 :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지친경우 또는 위험한 장소
▶ 구조술이 필요 없다는 표식이 발견된 경우 : DNR(Do Not Resuscitate) 표식이 있는 경우

※ DNR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외국의 경우 의술로 고칠수 없는 병을 가진 환자에 한하여 의사와 가족의 동의하에 표식을 준다고 한다.
 

어디서 배우나?
대한 심폐소생 협회,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인터넷에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곳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남은 글
119와  1339의 차이점
119 :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을 한다. 응급구조대가 오기 전에는 기다려야 한다. 평균 7~8분이
       면  도착을 한다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10분이 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심장마비 환자
       였다면 최악의 경우 사망한 후에 도착할 수도 있따.

1339 : 119와는 달리 응급구조대가 출동은 하지 않고 전화로 응급처치를 지도해 주고 119에 신고하여
         응급구조대를 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며 병원안내, 응급처치 교육등을 한다.
         주말에 갑자기 아픈경우 1339에 연락하면 주변에 문을 연 병원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