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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먹거리를 연재로 써보려 한다.
여기에 쓰여지는 글은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 글을 참고용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울릉도는 섬이다. 물가는 육지에 비해서 보통 1.5배 이상 비싸다.
비싼 이유 중 한가지는 섬과 육지를 오가는 배가 하루에 한번 운항을 하기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에 가격은 적지 않을 것이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울릉도에 여행을 갔다가 풍랑으로 인하여 섬에 발이 묶이는 경우
저동식당, 독도반점, 편의점 정도를 이용하면 돈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다.

저동식당

주로 백반을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이 다른 식당보다 싸서 갔던 것은 아니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맛이 좋았고 반찬의 가지수가 더 많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인심이 정말 좋았다.



뜬금없이 야채전을 한장 올린다.
여행이 길어지면서 숙소에서 라면을 끌여먹으면서 저동식당에 공기밥을 사러갔다가
서비스로 받은 야채전이다. 후한 인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독도반점

오래 머무른다고 어찌 백반만 먹고 있으려니 입에서 다른 음식도 먹고싶은 생각이 나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인 짜장면이 생각났다.
저동 버스타는 곳 근처에서 짜장면을 먹으려 알아보니, 그 근처의 중국집에서는 울릉도 주민들도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더 알아보니, 도동의 독도반점이 꽤 유명하다.

 
식당안의 자리는 8명정도 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고 이곳의 음식 중 돈까스도 꽤 유명했다.
짱장면을 먹으려고 왔으니 그것을 먹어야 하지만, 고민에 빠졌다.
잠깐의 고민 끝에 해물짜장면과 해물짬뽕을 시켰다. 사실 풍랑으로 해녀가 물질을 못하는 상황이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제약적이었다.



편의점

울릉도는 육지에 비해서 물가가 비싸다고 했다.
하지만, 편의점은 그렇지 않다. 울릉도에는 FamilyMart와 GS25시가 입점해 있다.
도동에 1곳씩, 저동에 1곳씩 총 4곳이 있다. 일반 상점들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편의점의
장사는 잘되는 편이었다. 다만, 이곳에는 삼각김밥이 없다. 하루에 한번 배로 운송을 하다보니 육지에 비해서 유통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 편의점으로 배달되는 상자 >

이상으로 울릉도 먹거리를 다룬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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