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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8 담백함에 다시 찾고 싶은 그 곳, 삼청동 드미엘(De Miel) 1




< 포크, 스픈 그리고 젓가락으로 세팅해 놓은 드미엘 >



SNS 친구들의 소문으로 알게된 음식점으로 일주일 전에 왔다가 전체 대관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드미엘 De Miel. 다시 찾은 날은 평일이라서 마음 편하게 찾아갔는데 예상외로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았다. 테이블이 10개 남짓으로 조그만 규모의 식당이지만,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테리어












하얀 벽면과 심플한 인테리어로 단숨함을 표현하고 있는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준다.




담백한 음식들











많은 종류의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샐러드가 있었다. 그 중에서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 코스메뉴를 선택했다. 훠바로우세트로 선택하면 훠바로우가 기본이고 피자와 파스타는 각각 1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드도 골라서 한 잔씩 선택할 수 있다.


필자가 선택한 메뉴는 칠리새우스파게티와 포도피자를 선택했다. 토마토소스보다는 크림소스를 더 좋아하지만 함께했던 친구는 토마토소스를 더 좋아해서... 맛은 약간 매운맛에 감칠맛이 좋다. 포도피자는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그 담백함에 피자만 먹는다면 2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파스타와 피자 모두 여느 파스타전문점에 비해서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훠바로우는 다른 음식점에서는 꿔바로우라고도 하는 음식이다.

이 곳 드미엘의 훠바로우는 고기가 아주 두둠한 것이 마치 탕수육을 연상하게 한다. 고기의 두께에 비해서 양을 감안하면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양이 2배 가까이 되는 듯 하다.


다른 파스타전문점에 비해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이곳 드미엘은 포크가 없다. 포크대신 젓가락을 제공한다. 필자는 이 부분도 정말 좋았다. 평소 뷔페같은 곳을 가도 젓가락을 위주로 사용한다. 젓가락질이 다른 도구보다 훨씬 편하고 익숙해서다. 삼청동에 위치해서 외국인이 많이 찾을 만한 곳 임에도 포크가 아닌 젓가락을 제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