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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의 가마솥 옛날 팥빙수

윈드™ 맛집 2013. 7. 21. 21:48 Posted by 윈드™




홍대에서 저녁을 먹고 소문 듣고 찾아갔던 홍대 옥루몽은 팥빙수를 먹겠다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엄청나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강남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강남 옥루몽으로 찾아갔다.


금요일 오후 5시경. 강남 옥루몽에도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기다리는 줄이 홍대 옥루몽과 비교를 했을 때 1/5도 안되고 일행은 필자포함 단 2명이어서 잠시 기다려 먹기로 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꾸준히 옥루몽의 팥빙수를 먹기 위해 뒤로 줄이 늘어선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기다리는 줄은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실제로 홍대로 처음 찾아갔던 날은 수요일이고 시간도 9시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기다리는 줄이 약 30미터는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홍대점의 옥루몽이 더 유명하지만, 강남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부드러운 우유 팥빙수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옥루몽 내부를 바라보면서 팥빙수 그룻을 보면서 가장 처음 느낀 점은 너무 작았다. 요즘은 두 명이서 먹게 큰 용기에 담아서 나오는데, 옥루몽의 팥빙수는 1인용 밥공기 정도 크기의 놋그릇에 담겨져 있는 모양에 실망?했다. 이 작은 한 그릇이 무려 8,000원이나 했기 때문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팥빙수에 비교하면 비싼 편이기는 하다.


점심을 잘 먹고 아직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라서 둘이서 팥빙수 한 그릇만 시켰다.

위의 사진을 보면 하얀 얼음과 듬뿍 얹은 팥과 찰떡 2개 아주 먹음직스럽다. 놋그릇에 한 공기 가득 넘치도록 담아주어 보통의 팥빙수처럼 비벼 먹지는 못한다. 옆에서 하얀 얼음을 떠내며 팥을 조금 곁들여 입속에 넣으면 그대로 스르르륵 녹아버린다. 그냥 얼음이 아니었다. 우유를 얼려서 곱게 갈아낸 것이다. 먹다보니 중간에 팥이 한 겹 더 깔려있다. 세심함도 담았다. 이렇게 팥을 많이 넣었어도 많이 달지 않은 옥루몽의 가마솥 옛날 팥빙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단지 유명해서만은 아닌 듯하다.






옥루몽의 메뉴들




건물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