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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5 이성당, 단팥빵의 대명사
  2. 2013.02.20 군산, 한주옥의 꽃게장정식 2

이성당, 단팥빵의 대명사

윈드™ 맛집 2013. 2. 25. 18:28 Posted by 윈드™


이성당. 2013년 1월 KBS에서 방영된 100년의 가게에서 우연히 보게된 빵집이다.

필자는 가리는 음식없이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1년 6개월전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밀가루 음식을 되도록 자제하던 필자였다. 하지만, KBS 100년의 가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하게 된 이성당의 단팥빵은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으로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은 2013년 2월 13일 이성당을 찾았다. 놀라운 것은 평일 낮시간인데, 단팥빵을 사려고 가게 앞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빨리가서 줄을 서야하는데, 필자는 사진을 찍겠다고 차들이 빨리 지나가라고 신호에 걸리라고 기다리고 있다. ^^



단팥빵




한참을 기다려서 간신히 배급?을 받게된 단팥빵이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 1인당 최대 7개만 판매를 한다. 필자는 동행이 있어서 각각 5개씩 10개를 배급? 받았다. 단팥빵과 같이 유명한 빵으로 야채빵도 있지만, 이날 야채빵은 구경도 못해봤다. 단팥빵과 야채빵이 아닌 다른 빵을 사려거든 굳이 줄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다.





35시간 정도 눌려있던 빵이라서 위의 사진과는 다르게 모양이 별로 예쁘지 않다.


이성당을 찾은 당일 날은 일정이 있어서 빵을 먹어보지 못했다. 정작 빵을 맛보기까지는 구입하고 난 이후 약 35시간쯤 지나서 였다. 빵을 반으로 쪼갰을 때 놀라웠다. 팥앙금이 빵 구석구서까지 가득차는게 정말 먹음직 스러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으로 쪼갠 빵 중에서 반쪽을 다시 한번 반으로 쪼개봤다. 역시나 그 나머지 반쪽의 단면도 팥앙금이 가득차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눈으로 먹었으니 입으로 먹어볼 차례다. 가방안에 대충 넣어서 돌아다닌 시간을 생각해서 맛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한입 베어물었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너무 부드러웠다. 프렌차이즈 제과점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가격은 단팥빵이 1200원, 야채빵은 1400원이다. 야채빵은 못 먹어봤으니 모르겠고 단판빵은 1200원이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비교하면 안된다. 일단 프렌차이즈 제과점의 빵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이성당의 단팥빵이 약 20~30%가량 크다. 그리고 팥앙금을 생각해보자 프렌차이즈 제과점의 빵들은 팥앙금이 빵의 1/3이나 차지할까? 그런데, 이성당 단팥빵의 팥앙금은 약 90%정도가 꽉 차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남았다. 이성당의 단팥빵은 쌀가루로 만든다고 한다. 가격은 처음부터 비교이 안된다.


그 외의 제과








가게 안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다. 단팥빵과 야채빵이 아니더라도 가게는 항상 바쁘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테이블위에 갖구운 빵을 올려놔도 빨리빨리 없어진다. 이것이야 말로 빠름빠름~ 이 아닌가 싶다. KBS 100년의 가게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이곳 이성당의 빵들은 직접 이곳에서 개발한 빵이라고 한다. 일반 프렌차이즈 제과점처럼 여러 종류의 빵, 쿠키, 조각 케익들이 보인다. 그리고 옛날 과자인 아이스케끼도 매장입구에서 볼 수 있다.



제과, 즉석요리 종합 빵가게




이성당에는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다. 가게 안에서 시식을 할 수 있고 즉석 요리도 먹을 수 있도록 가게 안쪽에 Cold Salad, Hot Salad 조리대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즉석요리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핫도그가 있고 그 외에 파스타 종류와 커피&음료가 있다. 구입한 빵을 먹고 가도 된다.



빵 나오는 시간




이성당에서 단팥빵과 야채빵을 먹으려면 빵 나오는 시간에 찾아가야 한다. 이 시간이 지나면 맛보기 힘들어 진다. 필자가 찾았던 시간은 2월 13일 오후 3시 20분경 이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광경에 놀라고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조금 허비해서 야채빵을 구경도 해보지 못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었다.



배달




천정까지 쌓아 놓은 배달 박스, 저 박스안에 단팥빵과 야채빵을 담아서 전국으로 배달한다.


단팥빵과 야채빵을 빵 시간에 맞춰가야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성당의 단팥빵과 야채빵이 워낙에 유명해지다보니 배달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에 살다살다 빵도 배달을 하는구나! 특별한 빵도 아닌 단팥빵과 야채빵을 배달한다니 이 또한 신기했다.


배달을 하려고 알아보니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기준으로 단팥빵은 빨리 받으면 2월 16일 토요일 오후경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하고 야채빵은 2월 말이나 돼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한마디로 헐~~ 이다. 야채빵이 얼마나 맛있기에....


이성당 전화번호 063-445-2772

군산, 한주옥의 꽃게장정식

윈드™ 맛집 2013. 2. 20. 23:18 Posted by 윈드™




꽃게장어린 시절에는 먹지 않았던 음식이다. 바닷가 근처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아버지. 그래서 아버지의 생신 무렵인 음력 4월에는 한창 꽃게철이기에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일상에 항상 올리던 음식이다. 필자도 어류를 많이 좋아지만, 웬지 꽃게장은 비린내가 많이 날것 같은 생각에 절대로 손대지 않았던 음식.간장게장을 먹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는 꽃게장과 꽃게양념게장을 잘 담그시는 어머니도 꽃게장은 비린내로 전혀 안드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사회생활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식사대접을 하게 되었고 마침 찾아간 식당이 간장게장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었다. 어쩔수없이 간장게장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맛본 간장게장에 눈이 번쩍, 머리가 띵~ 했었던 기억이다. 너무 맛있었고 그 이후로 간장게장을 먹게 되었다. 몇 년 전에는 연이네 게장라는 곳에서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먹은 기억도 있다. 이곳도 상당히 맛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군산에 여행을 하면서 먹거리를 찾다가 알게된 한주옥이다. 한가지 음식, 꽃게장만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꽤 유명한 듯 해서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필수 코스로 정해놓은 집이다.


메인메뉴 (꽃게장, 생선회, 생선탕, 아귀찜)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꽃게장이 나온다. 한주옥의 특별한 점은 양파와 치커리를 곁들이고 깨소금으로 장식을 해서 나온다. 그래서인지 더욱 싱싱해보이는 비쥬얼에 반했다.


단점이 두가지있다. 정식 메뉴는 2인 이상으로 주문을 해야한다. 정식에 포함된 아귀찜이 2인분부터 주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꽃게장은 2명 기준으로 1마리가 제공된다. 그래서 등딱지에 밥을 비벼먹으려면 1명은 포기해야 한다. ㅎㅎ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메인 요리인 생선회와 아귀찜이 차례로 나왔다.

생선회는 신선도가 약간 떨어졌지만, 필자가 회를 워낙에 좋아해서인지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

아귀찜의 경우 아귀찜 전문점에서 맛보는 정도의 맛으로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메인요리인 생선탕과 돌솥밥.

처음에 꽃게장정식을 주문하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많지 않다고 걱정 말라고 해서 주문을 했다. 그 이유는 돌솥밥의 밥량이 전체 메뉴에 맞게 적당했다. 그래서 생선탕은 회집에서 먹는 생선탕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었으나, 나쁘지 않다.



밑반찬







밑반찬은 총 10가지가 제공된다. 아마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리라 본다.

밑반찬 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김치다. 완전 맛있다. 알맞게 익고 시원한 느낌 그리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단연코 최고였다. 메인 요리인 꽃게장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반면 최악의 반찬은 갈치조림이었다. 딱 한번 조금 떼어 먹어보고는 두번 손이 가지 않았다.



가격




4가지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가격이나 한끼 식사로 약간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적인 예를 들어 스파게티 한접시와 비교하면 꽃게장 한가지만 나오는 메뉴라해도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하물며 꽃게장뿐 아니라 양이 작기는 하나 생선회와 아귀찜, 생선탕까지... 아주 착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