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점차 세계화 되어가는 세상에 우리나라의 재래시장도 그 추세에 발맞추어 발전하는 시장이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이 그 중에 한 곳이다. 통인시장 근처에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 거리가 있다. 그 인사동 거리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또 하나의 한국문화가 꿈틀거린다.


통인시장 입구에서 시장통을 따라서 들어오다보면 고객만족센터가 보인다.

시장에 고객만족센터? 몇 개의 안내문이 보인다. 도시락카페를 홍보하는 안내문들...

궁금해요? 굼금하면 2층으로...



도시락 카페




도시락 카페를 즐기는 방법은 2층에 올라가서 엽전을 구입한다. 보통 엽전이 10개 묶여있는 5000원 단위로 구입할 것을 권한다. 엽전과 반찬통을 받아들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시장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도시락 카페 가맹점 반찬가게를 만나면 먹고 싶은 반찬을 하나씩 구입한다. 대부분의 반찬은 500원 단위로 판다. 몇몇 주재료가 비싼 반찬의 경우는 1000원 단위로 팔기도 한다. 반찬을 구입하면서 엽전 2개, 1000원은 남기도록 한다. 구입한 반찬과 남긴 엽전 2개를 들고 다시 고객만족센터 2층의 도시락 카페로 가서 밥과 국, 김치를 받으면 된다.





여럿이 같이 간다면 엽전을 조금 덜 구입해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시장이라 인심이 좋아 반찬을 듬뿍 담아준다. 여럿이 아니고 2~3명이 갔다면 싱거운 반찬을 많이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필자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다 먹으려니 조금 벅찼다 ^^





구입한 반찬 중에서 데워야하는 반찬은 도시락 카페 입구에 있는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데운다.

식사를 마치고 잔반처리가 필요하다면 카페 입구에 있는 통에 잘 나누어 담아놓으면 된다. 그리고 카페를 이용한 사람들에게는 카페에서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매주 화요일은 비빔밥 데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화요일에 다시 찾아가고 싶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외국인에게 우리의 시장문화와 우리음식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좋은 것 같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은 불고기, 김치, 비빔밤 정도다. 이곳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를 소개할 수 있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시장과 먹거리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자세히 알아보려면 여기를 꾹 눌러 주세요

[맛집] 병천순대, 충남집

윈드™ 맛집 2013. 1. 22. 15:57 Posted by 윈드™




얼마전 순대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가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순대 맛집. 충남집이다.

주변에서 병천순대를 자주 볼 수 있었지만, 병천이 지명이었는지는 이번에 알았다.

충청남도 천안의 천안역에서 버스로 약 40분을 달리면 만나볼 수 있는 그곳이다.



차림표




메뉴는 순대국밥과 순대. 단 2가지다.

아무래도 술 안주로도 많이 찾는 음식이라 그런지 몇 가지 술을 팔고 있지만,

필자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기때문에 관심이 없다.



순대국밥과 순대



순대, 처음 입에 넣었을 때는.... 솔직히 실망했다.

약간의 냄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망은 바로 사그러 들었다.

그 맛이 그 냄새를 거슬리지 않았다. 점점 손이 빠르게 다가가는데, 냄새때문에 실망했던 그 기분은 이내 사그러들었다.


순대국은 뽀얀 국물에 순대와 여러가지 부속이 들어있다.

맛은 개운했고 순대는 접시로 주문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부속은 서울에서 먹던 보통의 순대국집과는 다르게 돼지비게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거의 없었다.


평가를 한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로 만족한다. 냄새가 안났다면 10점을 줬을 텐데...

우선 맛있다. 그리고 그 양이 엄청나다. 필자와 동행 1명, 2명이서 순대국 한 그릇과 순대 한 접시를 주문해서는 결국 남겼다. 남은 순대는 포장을 해달라고 하면 된다.

사실 순대를 너무 많이 먹어서 조금 힘들었다. ^^


주문할 때 한가지 팁

양이 크다면 인원수에 맞게 순대국밥과 순대를 주문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당히 순대국밥과 순대를 주문한 후에 인원수보다 적게 주문한 만큼 순대국물을 달라고 하자. 순대국물을 뚝배기에 달라고 하면 더 좋다. 

그리고는 양이 적은 사람의 순대국밥에서 순대와 부속을 새로 받은 순대국물에 나누어 담는다.

부족하다면 순대접시에서 조금 더 담으면 되겠다.



찾아가는 방법


필자의 경우 서울 용산역에서 누리로 기차를 이용해서 천안역에 하차한 후 버스를 이용했다.

천안역 2층에서 내려와서는 오른쪽으로 돌면 천안 호두과자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 본점이 있다.

그곳을 지나서 10미터정도만 더 가면 버스 승강장이다.

버스승강장에서 400, 401, 402 노선을 타면 된다. 400번의 경우 배차가 20분이다.

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서 병천우체국에서 하차하면 된다.

[서오릉 맛집] 두부마을과 돌솥밥

윈드™ 맛집 2012. 11. 10. 16:36 Posted by 윈드™



오랜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맛집이다.

작년 2011년에 우연히 찾았던 음식집으로 한번 가보고 그 맛과 분위기에 푹~~ 빠졌다.

완전 반했다. ^^


서울 은평구의 끝자락인 구산동에서 경기도로 조금만 넘어가면 서오릉이라는 곳이 있다.

서오릉 입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두부마을과 돌솥밥, 이 음식점은 서오릉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우리음식을 하는 음식점으로 외국인들이 찾아가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서오릉이 그리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외국인이 찾는 그런 곳이 아닌것이 조금은 아쉽다. 두부마을과 돌솥밥의 분위기는 매우 한국적이고 음식도 두부요리 전문이라서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으리라 생각했지만, 찾아갈 때마다 젊은 아가씨들도 많이 눈에 띈다. 젊은 사람이나 연세가 지긋한 분이나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인 것이다.


오늘 필자가 소개할 이곳 두부마을과 돌솥밥의 메뉴는 정식이다.


정식




정식은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찌개는 청국장, 해물순두부, 비지찌개, 된장찌개, 황태순두부, 두부버섯찌개 6가지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이 날은 황태순두부로 결정했다.



두부요리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사진과 같이 식전 요리가 나온다.

모두 두부가 주재료이고 이 중에서 필자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대나무통에 담겨나온 순두부다.

요리소개를 하자면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양념두부조림, 두부버섯탕수육, 셀러드와 순두부 그리고 두부김치, 두부전, 두부스테이크다.

필자 입맛에 가장 맛있는 요리는 순두지만, 다른 요리들 모두 입에 착착 감긴다.

특히 저염식이라 짜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든다.



식사




요리를 다 먹을 때 쯤이면 식사가 나온다. 반찬은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우측 하단에 있는

쑥갓순두부무침은 찾을 때 마다 제공된다. 그리고 반찬 중에는 쑥갓두부무침이 가장 맛있다.

갈 때마다 쑥갓두부무침은 두접시 이상을 먹게 된다.






한가지 빠진 것이 있다. 메인 요리인 황태순두부와 돌솥밥이다.

필자의 경우 평소 소식을 하는 편이라서 항상 남기는 편이다. 그래서 정식을 먹을 때는 항상 양이 조금 많다.  보통 남자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차림표




남은 글


순두부가 너무 맛있어서 이곳 사장님에게 별도로 판매를 하는지 물었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는 팔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고 하신다. 필자가 보기에도 그렇다. 주방과 홀에 모든 직원들이 쉴틈없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이 곳 두부마을과 돌솥밥이 얼마나 잘 되고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순두부를 판매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 두부를 만들고 있다. 신선한 순두부를 만들어서 바로 손님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고소한 그 맛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판매를 하게되면 집에 가지고 가서 먹을 때는 아마도 그 맛을 못느낄 것이 때문이다.




[고양동 맛집] 1만원의 행복, 울돌목

윈드™ 맛집 2012. 9. 25. 14:27 Posted by 윈드™




참으로 오랜만에 발걸음을 했다.

지난 봄에 가고 안갔으니, 6개월이 조금 지난 듯 하다.

필자가 살고있는 이곳 고양동은 꽤 작은 동네다.

그러다보니 가족 또는 가까운 사람들과 식사하기에 괜찮은 음식점을 찾는게 참 힘들다.

그래도 꽤 괞은 음식점이 하나 있다. 이전에도 소개했던 울돌목이라는 횟집이다.


고양동 맛집, 울돌목


울돌목은 동네 규모와 상관없이 필자가 경험해본 횟집 중에서 몇 손가락안에 드는 아주 잘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격대비 만족도는 단연 으뜸으로 쳐준다.

맛과 서비스 그리고 동네의 조그만 횟집이지만 분위기도 나름대로 좋은 편이다.

오늘은 그동안 소개하고 싶었던 메뉴를 소개할까 한다.


1만원의 행복


1만원 요즘같은 불경기에 서민에게 점심식사 비용으로 크다면 큰 돈이다. 아니 큰 돈이다.

하지만, 이곳 울들목에서 점심특선을 먹어본 이후에 생각은 달라지리라 본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울들목의 점심특선정말 잘 나온다.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

하지만,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일요일과 빨간 날(법정 공휴일)에는 점심특선을

서비스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 반찬








일단 위의 사진에 있는 기본 반찬들을 나열해보면

양상추 셀러드, 오이지무침, 미니주먹밥, 홍어찜, 사과 셀러드, 진미채, 열무김치, 씻은 묵은지,

장조림, 새우튀김, 깻잎튀김, 마늘, 고추, 감자, 콘셀러드, 된장찌개 총 15가지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제외된 회 전용 된장, 초고추장, 간장이 있다. 이 음식(양념)들은

기본 반찬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인정해 주고 싶다.

왜냐하면 이 음식과 양념들 모두가 하나같이 맛있기 때문이다.


울돌목은 식재료도 아주 잘 다루는 듯 하다. 튀김을 보면 튀김옷이 깨끗하다.

즉,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다.



식사와 회








메뉴이름이 점심특선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하다.

제공하는 기본 반찬과 식사, 회가 1인분에 맞게 적절하게 제공되는 멘뉴로 몇 번을 먹어본 결과

결코 작은 양이다. 회는 광어와 우럭 2종류로 확인된다.


여기에 한가지 빠진 것이 있다. 이렇게 기본 반찬과 알밥, 회를 먹고 난 이후에는 회에 제공되고 남은

뼈로 매운탕과 공기밥이 제공된다. 필자는 양이 적은 편이라서 매운탕을 따로 싸가지고 왔다.





끌여서 포장해준 매운탕이라서 집에 가지고 오는 동안에도 따뜻함이 유지됐다.

필자가 서툴게 담아서 볼품없이 보이지만, 이 또한 식사때 별미로 먹을 수 있다.



총평





총평을 하기 전에 참치를 먹듯이 잘 씻은 묵은지에 무우 순과 회 한점을 먹어봤다.

참치와 같은 느낌이 아니고 맛도 약간 덜 하지만 입안에서 묵은지와 회의 깊은 맛과 무우 순의 약간

매운 맛이 입안을 감싸고 흐른다. 맛있다 ^^


총평은 할 필요가 없다. 이전 글에서도 추천했듯이 울돌목은 고양동 최고의 횟집이다.

그리고 필자가 다녀본 횟집 중에서 가격대비 대한민국 최고의 횟집이다.

[맛집] 일산 맘보국수집

윈드™ 맛집 2012. 9. 3. 11:28 Posted by 윈드™




오랜만에 일산으로 출사를 갔다가 점심 때가 되서 근처 음식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국수집!

필자는 국수를 상당히 좋아한다. 망설일 필요 조차없이 곧바로 국수집으로 향했다.

생긴지 얼마나 되었을까? 내부는 상당히 깔금했다. 

다음지도의 로드뷰에서 확인해 보니 2008년 8월 사진에도 있는 집이다.


메뉴 (2012년 9월 2일 현재)




생활의 달인에도 국수달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매뉴는 조촐하게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주 매뉴로 물만두, 주먹밥, 삶은 계란이 있다.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국수집에 들어가면 인원수에 맞게 삶은 계란을 하나씩 주신다.





계란을 다 먹기도 전에 필자가 주문한 비빔국수가 잔치국수 육수와 함께 나왔다.

잔치국수를 주문하면 김치가 함께 나온다.


아마도 국수 육수와 비빔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고, 국수는 삶아서 1인분씩 보관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국수가 너무 일찍 나와서 속으로 어? 이건 너무 빠른거 아닌가? 맛이 있으려나? 의심을 했다.


하지만, 필자의 편견이었다.

상당히 맛있다. 그리고 매콤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첫 젓가락부터 매워서 국물이 떠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이르다.

한 젓가락 한 젓가락 국수를 먹으면서 땀과 콧물이 쉴세없이 나왔지만,

평소 매운것을 좋아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는 따뜻한 육수로 매운맛을 달랜다.


TV에 방영되는 광고를 붙인 음식점들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는데,

맘보국수집은 충분히 광고를 붙일 자격이 있다고 보여진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주물할 때 미리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덜 맵게 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인테리어


식사중인 사람들을 최대한 피해서 찍느라 많이 담지는 못했다.




국수집에 들어서면 왼쪽의 가운데 위쪽에 맘보국수집이라고 상호가 보인다.




본래 닐리니맘보 국수집 이었으나, 본점인 일산점은 맘보국수집으로 상호를 바꿨다.




국수집에 들어서서 우측에서 국수 면발을 만들던 옜날 사진들로 꾸며져있다.

깔끔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수를 일으키는 인테리어다.



형수님의 소개로 찾은 서대문에 위치한 한옥집. 상호 그대로 한옥집 그 자체였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음식인 묵은지 김치찜김치찌개 주메뉴로 다루고 있다.


이 집은 평소에 줄을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가 먹어야 한다고 해서 서둘러 갔지만,

우리가 운이 좋았는지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대문에서 풍기는 우리의 미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리나라 한옥에서만 볼수 있는 깊은 마당?과

멀리 보이는 부엌 그리고 많은 방들이 푸근하게 고향냄새를 물씬 풍긴다.



저렴한 가격


보통 맛집을 찾아가면 유명해지면서 가격이 약간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많이 비싸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음식맛을 보면 가격에도 만족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옥집은 가격도 예상외로 저렴했다.



대표 음식


한옥집의 대표 음식은 묵은지로 만든 김치찜과 김치찌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도 마다하지 않는 음식이고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음식을 알리기 딱 좋은

음식이라서 굳이 알리지 않아도 알음알음 찾을 만한 음식. 더불어 묵은지로 만든 음식이라서 

더욱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음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표 음식인 김치찜과 김치찌개가 너무 막강해서인지 밑반찬이 약간 아쉽다.

담아온 반찬의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 물론 또 달라하면 주지만, 필자처럼 처음 한옥집을 찾아온

손님들은 섭섭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섭섭함은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맛보면 바로 사라질 수 있다.

다른 밑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표 음식의 맛이 탁월하다. 특히 김치찜은 그 감칠맛이 정말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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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경


장사가 잘 되다보니 내부 전경을 많이 남길 수 없었다.

한옥집을 찾은 손님들의 초상권도 있고 자리를 빨리 비워줘야하는 점고 있다보니 많은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카운터 뒤에는 많은 스타들이 찾아와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스타들이 찾아와도 촬영으로 찾은 스타에게는 인증샷을 요구하지만,

개인적으로 찾은 스타에게 인증샷은 되도록이면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찾은 스타중에는 안철수 교수님과 박경철 원장님이다.







고양동에서 맛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좁은 동네에서 찾은 곳이 회집인 울돌목이다.

회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버지께서 시간이 갈수록 회를 멀리하셔서 자주 가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나가서 외식을 하고 싶을 때는 먹거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차로 20~30분정도 

이동해서 화정이나 일산에서 먹거나 통닭,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정도였다. 


하지만, 얼마전 회사에서 밤샘근무를 하고는 오전에 퇴근해서 점심먹을 준비를 하다가

같은 동네에 살고있는 둘째형도 휴가라고 들은 것이 생각나 같이 먹으려고 형네집으로 갔더니

형이 점심먹으려 나가려고 준비중이라고 해서 형과 같이 가서 식사한 곳이 한우천국이다.


한우천국



그리멀지 않은 거리로 차로 5분정도 이동하는 거리에 있는 음식점이다.

음식점 입구에 들어서면 평일 점심이벤트를 알리는 메모를 확인 할 수 있다.

평일 점심 이벤트로 점심시간에만 한우갈비탕, 우거지탕을 일금 4천원에 맛볼 수 있다.

맛도 상당히 좋다. 그래서 인지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단, 평일 점심 이벤트시간에는 단체손님 예약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반찬은 셀프서비스다.

그래도 처음 상차림에는 서비스를 해준다.



상차림


식사 주문에 나오는 상차림에는 김치와 깍두기 2가지다 전부다.

평일 점심 이벤트로 음식값이 4천원이고 주말, 휴일에는 한우갈비탕이 6천원, 우거지탕이 5천원으로

정상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보통의 한우전문음식점에 비해서 반찬이 빈약하다.

한우갈비탕을 시키면 갈비탕 고기에 곁들여먹는 소스가 따로 제공된다.




한우갈비탕과 우거지탕


사진만 보면 흔한 갈비탕과 우거지탕이지만, 직접 내용물을 보면 입이 벌어진다.

뚝배기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숟가락으로 확인해보니 밥은 안먹어도 될 정도다.

실제로 여자 2명이서 뚝배기 한그릇을 나눠먹는 사람도 있다.







남은 글


평일 점심 이벤트는 식사를 저렴하게 대신에 가능한 현금으로 계산해주기를 원한다.

한우천국은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라서 생고기를 먹을 때는 1인당 2천원의

상차림비를 별도로 부과한다. 이 경우 미취학 아동의 경우 상차림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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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잠깐 방송되는 화면을 보고 휴대폰에 메모를 해두었던 완탕면을 맛보고 왔다.
이미 많은 이들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두었기에 필자까지 포스팅을 해야하나 잠깐 고민을 해봤지만,
필자 나름대로 기록해 보기로 하고 포스팅을 한다.

홍콩에 본점을 두고있는 청키면가(忠記麵家)는 홍대 놀이터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얼핏 그냥 지나치기 쉬운 외부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처음 찾아갔던 날 필자는 그곳을
지나쳤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찾았다.


일요일 1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청키면가에 도착해서 기다릴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자리가 3테이블 정도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재수가 좋았던 모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 청키면가의 내부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중국느낌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외에 특별한 인테리어를 하고있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상차림을 해주고 곧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는데,
메뉴의 대부분이 한자(漢子)로 적혀있고 그 아래에 영문메뉴명과 한글메뉴와 설명이 있었다.
필자는 대표메뉴인 완탕면과 수교를 소자로 주문했다. 

(조명의 영향도 있지만, DSLR을 다루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사진찍는게 아직은 서툴다.)


주문을 마치고 잠깐, 아주 잠깐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다. 대표메뉴라서 그런지 많이 주문을 하는 것 같다.
음식 회전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7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완탕면[소], 단무지, 적식초, 수교[소], 오차)

잠깐!!! 완탕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


탁자위에 깔아놓은 종이위를 보고 따라하면 된다.
1. 먼저 국물 맛을 보세요
2. 테이블에 놓여있는 백후추와 적시초를 약간 치세요
3. 제공되는 종지에 적치초를 따라 만두를 찍어 드세요
4. 라조장(핫소스)은 매우니 조심해서 취향껏 넣어 드세요

4가지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1. 국물, 필자의 입맛에는 약간 짰지마, 상당히 개운했다.
2. 완탕은 통새우를 만두 싸듯이 싸놓은 음식으로 씹을수록 새우의 탱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3. 완탕면은 면발이 무척 가늘다. 그리고 면도 완타오가 마찬가지로 매우 탱탱하다. 식감이 정말 좋다.
   완탕면의 국물이 따뜻한데도 면을 다 먹을때까지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약간 의외이다.
3. 수교(돼지만두)는 우리의 만두와 비슷하다. 하지만, 탱탱함으로 식감이 무척 좋다. 

양념들(적식초, 백후추, 라조장)


완탕을 적시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상큼함과 탱탱함이 참 좋다.


수교(돼지만두)


완탕면

 
영업시간
11:30am ~ 3:00pm, 5:00pm ~ 9:00pm
매주 월요일 휴무

필자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월요일에 갔다가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ㅎㅎ

남은 글
청키면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홍콩 본점의 사진을 벽에 걸어 놓았고
왼쪽에는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주방의 창문앞에는 직접만든 라조장을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제주도 맛집] 곤밥보리밥

윈드™ 맛집 2011. 9. 24. 13:08 Posted by 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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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0년에 제주도에 갔을 때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지만,
그 날은 휴일이라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곤밥보리밥.
올해 제주도를 다시 찾을 계획을 세우면서 제일먼저 식사코스로 계획한 곳이 곤밥보리밥이다.

숙소로 정한 곳이 애월항 근처의 펜션이고 곤밥보리밥이 위치한 곳도 애월항 포구 바로 앞쪽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작년의 과오 때문에 우선 전화부터 했다.
다행스럽게 영업을 한다. ^^

< 조명을 비추고 있는 정원>

입구를 지나서니 운치 있는 조명이 정원을 비추며 우리를 맞이한다.
분위기에 취해서 잠깐 정원을 구경하고 방으로 들어섰다.


방에 들어서니 훈민정음과 반닫이가 우리를 맞이한다.
외국인들을 의식한 듯 한 인테리어지만, 향수를 일으키고 편안함이 가슴에 내려앉는다.


자리에 앉으니 보리밥 숭늉이 먼저 나온다.


우선 메뉴판을 보았다. 단촐한 메뉴가 웬지 맛집이라는 신뢰를 준다.
미리 알아보고 간 가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물가때문인지 보리밥정식과 보쌈정식이 1,000원씩 올랐다.





우리는 보리밥 정식을 시켰다.
먼저 기본 반찬들이 나온다. 반찬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바로 이어서 보리밥과 보리밥에 넣을 재료인 나물, 고추장, 강된장이 나온다.
나물, 고추장, 강된장을 기호에 맞게 넣고 잘 비벼준다.
꿀맛이다.


상추에 비빔밥과 고추장아찌를 올려서 먹으면 더욱 환상적이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려는데 맘에 와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안동 헛제사밥

윈드™ 맛집 2010. 9. 15. 22:12 Posted by 윈드™
지난 8월에 안동에 다녀오다 맛보게 된 헛제사밥을 소개하려 한다.
링크를 참조해도 되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분에게 들은 바로는
제사밥이 맛있어 먹고 싶어도 제사때가 되야 먹을 수 있기때문에 없는(헛) 제사를 잇다고 하여
제사음식을 차려 먹어오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음식점의 식탁위는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있다.

제사음식답게 재기에 전류(상어고기, 간고등어, 오징어, 두부, 호박, 계란 등)가 나오고

나물을 기본으로하는 비빔밥 그릇

비빔밥 그릇과 밥 한공기 그리고 전을 한컷에 담았다.

탕국

반찬은 소박하게 김치한가지다. 간장의 역할은 비빔밥을 비빌때 쓴다.
제사음식은 고추장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간장을 살짝 넣고 비벼놓은 밥.
나물에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어 간장은 살짝만 넣고 비비는 것이 좋다.
맛은 상당히 담백하고 개운했다.

후식으로 안동식혜까지

헛제사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

더불어 안동댐과 월령교를 같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