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티스토리 >
2009년 "거북이 달리다"로 티스토리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된 이후 2번째로 도전한 시사회 이벤트에 선정이 되었다.
미식축구라는 거친 운동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 시사회에 이벤트에 도전을 했고, 필자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2010년 4월 6일(화) 종로3가 서울극장 5층에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직장(인천공항)에서 퇴근시간보다 조금일찍 퇴근해서 부랴부랴 찾았다. 트위터에서 만난 @eun_sook님과 같이 관람을 하기위해서 7시 40분에 만나기로 했다. 회사에서 약간 일찍 출발한 덕에 7시 30분경 도착을 했다. @eun_sook님은 7시경에 도착을 해서 커피를 한잔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늑장을 부리다가 상영시간 15분전 티켓을 받으러 갔더니, 좋은 자리는 이미 다 팔렸다. 결국 앞에서 2번째 줄에 배정을 받았다. 사람들 들어오는 상황을 보고 뒷자리로 옮기려 했으나, 웬일로 극장안은 만원이이었다.

< 촛점이 흐려 잘 안보이지만, B열 11번과 12번이다 >
사설이 길었다.
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미국에도 저런 사람이 있구나
보통 서양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필자 역시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니까 저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봤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갈곳없는 빈민가의 흑인소년(마이클 오언, 별명 빅 마이클)을 위해서 아끼고 보살피다 결국은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 물론 이전의 보호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지만, 마이클 역시 마음을 열어 가족이 된다. 마이클의 새로운 부모는 마이클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력에 이들 가족과 만난지 2년만에 글을 읽지 못하던 소년이 우수한 성적과 미식축구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양부모가 졸업한 미시시피대학에 장학생을 만든다. 우리나라의 인물에 비교해 본다면... 바보온달?? 정도의 캐릭터라고나 할까? 그런 순수한 오언이 대학에 입학을 앞두고 세상의 아니 어른들의 더러운 이해타산으로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느끼고 가출을 하지만, 백인엄마의 노력으로 제자리를 찾고 자기 정체성이 더 확고해진다. 결국 마이클은 자신의 의지로 미시시피대학을 선택한다. 그리고 미국 대표선수까지 된다.

우리나라에 저런 사황이 있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누가 대한민국의 동방예의지국이고 정(情) 많은 민족이라 했던가? 요즘 시대상을 보면 필자는 아니올시다다.

또한 영화는 120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이 60분도 되지않는 것처럼 느껴지게 재미와 진지함 그리고 감동까지 세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져 한 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120분동안 극장안은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전에는 실제 가족의 모습이 흐른다. 영화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실제 가족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필자의 느낌은 90%정도 흡사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실제 가족들 사진이 있어 붙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