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박중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5.22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2010년 5월 20일 개봉한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 알림 :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다음영화에서 인용했음.


3류건달로 살아가는 동철(박중훈 분)과 동철의 옆방으로 세입자로 이사를 가게 된 세진(정유미 분)
둘이 만들어가는 반지하 방 세입자끼리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반동거.

이 시대의 루저들
3류건달 동철은 작은 조직의 넘버2. 실상은 보스와 넘버2가 그렇게 대해주기만 할 뿐 그냥 한량이다.
조직에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적만 두고있는 어리버리 건달 아니 깡패다.
지방대 출신으로 서울에 취직을 했지만, 입사 3개월만에 회사의 부도로 취업준비생이 되버린 세진.
전혀 어울릴 것 같지않은 두 사람이 세진이 이사하는 첫날부터 부딛히게 된다.


 
꿈이 있는 루저, 동철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싸움꾼 동철. 맨날 맞고 다니는 건달 아니 깡패 동철.
하지만, 취업준비생 옆집여자에게는 취업이 안되는 이유가 취업준비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문제니 당당하라고 한다. 또 조직에 새로 들어온 풋내기에게는 왜 건달이 되려하느냐며 검정고시를
보라고한다. 그게 싫으면 발렛파킹이라도 하라고 한다.
그렇다. 동철은 자신의 인생이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자신이 꿈을 이루지 못한 한(恨) 
때문인지 EBS를 시청한다. 철든 3류건달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못하고 있다.
오지랖 넓은 3류건달이다.


사회가 만들어낸 루저, 세진
어쩔 수 없이 취업준비생이 되어버린 세진.
아버지께 걱정되지 않게하려 회사 잘 다니고 있다고 하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재취업을 준비한다. 하필 면접을 보러 갈 때면 비가 내리고 매번 떨어지는 그녀. 하지만 시나브로 동철과 가까워 진다.
그리고 동철도 그녀를 위해서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다. 비약이기는 하지만, 면접장에서의 학벌과 여성에 대한 차별과 같은 모습을 콕 찝어서 대변해주는 감독의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동철의 대사에서도...



동철의 의리, 세진의 사랑
세진의 부친이 서울에 연수를 왔다가 알게된 회사의 부도로 고향으로 끌려 내려갈 상황에서
세진이 동철에게 전직장의 애인역할을 부탁하면서 같이 고향에 방문한다.
고향에서 세진은 동철에게 깜짝 키스를 하는데.... 이것이 사랑인가?

동철은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서 깡패라는 신분을 노출하고...
결국 세진은 2차면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는데, 동철은 세진에게 세진 자신의 삶을 살라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는 세진을 위해서 면접장에서 난동을 일으켜 세진이 고향에서 서울로 오는 시간을 벌어준다.

자신의 삶을 찾은 루저
동철은 조직에서 자신이 계획한 일을 처리하면서 더 이상 조직의 2인자도 3인자도 아닌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한다. 그리고 역으로 당한다. 그러나....
세진은 당당히 2차면접에 합격한다. 영화에 자세한 설명은 안나왔지만, 1등으로 합격한 듯 하다.
면접관이 면접을 많이 봤고 실력이 좋은 것 같은데, 왜 지금까지 낙방을 했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한 면접관이 없었습니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 사회는 왜 실력보다는 학벌을 먼저 보는지를 콕 찝어주었다.
물론 사전에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는 기준은 학벌이지만...

마지막 장면으로 가면서 여러 사람을 울린다. 가슴이 짠 했다. 같이 영화를 관람했던 이는 이 장면에서 눈시울이 붉어졋다. 아주 귀엽게 ^^

이렇게 둘은 자신의 삶을 찾았다.
세진은 회사의 최연소 대리로서....
동철은... 동철은???? 영화를 보시면 ^^

예고편

남은 글 -1, 박중훈은 코믹연기의 달인?
숫기없는 깡패의 모습을 보였던 세진 부친에게 인사하는 씬

 어머니는 무용선생님 이신데 지금은 교장선생님하고 계시구요.
 아버지는 집에서 살림을 하고 계십니다. 누나는 동사무소에서 결혼했습니다.
 ............

하지만 감독이 의도한 정확한 횡설수설 대사를 박중훈의 몸이 완벽?하게 한 연기라고 한다.

남은 글 - 2
트위터에서 박중훈(@moviejhp)님이 영화를 촬영하던 기간동안의 희노애락을 멘션을 통해서
여러번 알려주었기에 내심 기대가 되었던 영화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영화를 위해서 박중훈님은 체중감량을 많이 했었다. 트위터에서도 체중과
관련된 트윗을 자주 보냈었다. 그리고 이미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눈치 챗겠지만, 박중훈씨는 영화안에서 등을 살짝 굽힌 어정쩡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당히 답답했을 것 같다.
기념으로 박중훈님이 남겼던 트윗을 몇개 걸어본다.


남은 글 - 3
2010년 5월 21일 신촌 아트레온에서 4시 30분에 상영한 4화에는 김광식 감독과 주연배우 박중훈님과
정유미님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어두워서 많이 흐리게 나온 사진이지만, 기념사진 한장



남은 글 - 4
영화를 보고 간단평을 트위터에 남겼었다. 박중훈님이 내가 보낸 멘션에 대해서 처음으로 RT를 보내줬다.
기념으로 달아본다. 주소는 http://twtkr.com/moviejhp/status/1442079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