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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빛(조명)에 살고 죽는다.

윈드™ 사진 2013. 5. 12. 12:09 Posted by 윈드™



< 오전 6시경 은은한 조명에 싸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의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출국장 >



DSLR을 구입한지 1년 5개월, 사진을 취미로 한 시간이다. 처음 시작할 때 10년 넘게 취미로 하는 친구가 1만 컷 찍어보면 감이 올 거라고 많이 찍어보라고 조언해준 기억이 난다.


시작하며...


필자가 DSLR을 갖게 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가끔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적은 있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카메라가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했던 디지털 카메라 일명 똑딱이를 구입했었다. 그냥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되는 아주 빈약한 디카였다.


2009/02/19 - CASIO EX-Z9 구입...


사진이 무엇인지, 카메라가 무엇인지 기초지식이 전무했던 때라서 그냥 싼맛에 블로그에 도움이 될 것 가아 구입했었다.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결국 자주 사용하지 않고 지금은 책상위에 굴러다니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저걸 왜 샀나? 싶다.


그리고 또 한번의 지름신. 이번에는 무비카메라였다. 작은 크기에 디자인이 예쁜 무비카메라 작티. 먼저 구입했던 디카에 실증이 났었고 동영상 촬영 전용이고 사진도 제법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했었다. 먼저 사용하던 디카보다 사진의 질이 훨씬 좋았다. 그래서 일까? 작티는 나름 자주 가지고 다니면서 제법 활용을 했었다.


2011/03/12 - Xacti(작티) VPC-CG100 개봉기 [2]

2011/02/22 - Xacti(작티) VPC-CG100 개봉기 [1]



2000년경부터 사진을 시작한 친구는 필자에게 카메라 사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자고 몇 차례 제안했었는데, 그때마다 고사했었다. 그때까지는 카메라가 필자에겐 사치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장비를 갖추려면 대략 100만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게시판에 중고 DSLR Canon EOS 450D와 번들 1855렌즈가 매물로 올라왔다. 가격은 48만원으로 기억한다. 어? 이정도 가격이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Canon EOS 40D를 추천해준다. DSLR의 종류에 대해서 블라블라~~, 설명해주고는 SLRCLUB와 본인의 ID를 알려주며 직거래를 해보라고 추천해줘서 하루 이틀 정도 구경해보고 바로 가입한 이후에 결국 Canon EOS 40D를 몇 만워 더 투자해서 구입했다.


2012/01/15 - Canon EOS 40D 구입 및 습작



DSLR 입문


친구의 추천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델인 Canon EOS 40D를 구입하는 것은 좋았는데, 무턱대고 DSLR을 구입하니 어떻게 찍어야하나 걱정이 앞섰다. 가입한 SLRCLUB에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 많이 보고 공부하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한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다.


ISO, 셔터속도, 조리개 이 3가지를 공부하라는 친구의 말에 서핑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글들을 수십번은 본 것 같다. 친구도 말해 주었듯이 이 3가지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였다. 그리고 A모드, T모드, M모드도 공부하고 평소에는 A모드로 찍으라는 조언에 처음부터 A모드로 촬영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자동모드도 몇 번 사용해 봤다. ISO, 셔터속도, 조리개 세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찍고 결과확인하고 A모드에서 ISO, 조리개를 맞추고 촬영을 해보기도 했다. DSLR을 갖고서도 자동모드로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용자들이 이 글을 본다면 A모드로 연습해보기를 권한다. 이제 조금 익숙해져서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 A모드로 셔텨속도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우선 A모드로 촬영한 이후에 M모드에서 ISO, 조리개를 세티한 이후에 셔터속도를 조금 더 확보한 후에 후보정으로 노출보정을 해서 살리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5천 컷 쯤 찍었을 때, 친구에게 칭찬 받았다고 했더니 10만 컷은 찍어봐야지... 난 100만 컷 넘게 찍었어. 그래도 어려워 공부 많이 해야 돼 자랑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구에게 이 말은 자랑으로 들였던 모양이다. 그냥 칭찬받아 기분 좋아서 했언 이야기 였는데 말이다. 지금은 약 8천 컷 정도 찍었다. 그래도 마냥 고맙다. 자칫 자만심에 빠질 수 있었던 필자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진의 가장 중요하다는 빛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좋은 실력을 내는 것 같다. 지난 4월초 킨텍스 서울모터쇼 2013에서 절실히 느꼈다. 아직 외장 플래시를 구비하지 못했고 렌즈는 삼식이(시그마 30㎜ F1.4)를 가지고 행사장에 갔었다. 현장에 맞지않는 렌즈라서 M모드로 거리 확보하면서 차 사진을 위주로 찍다가 모델을 찍어봤다. 비교적 어두운 행사장이라서 경험이 부족한 필자는 노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얼굴이 어둡고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기만 해서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다. 결국 내장 플래시를 오픈하고  찍으니 또 다른 문제점을 느낀다. 광량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얼굴이 번득거리고 피사체에 비해서 뒷배경은 완전 어둡기만 한다. 수차례 셔터속도와 ISO, 조리개를 조정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들때까지 찍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공부가 됐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플래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지만, 아직은 현재가지고 있는 렌즈인 번들 1855와 삼식이로 더 연습하고 플래시를 구입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외에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고 사진을 촬영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일까? 필자에게 맞는 취미새활인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있다.




처녀작



ISO, 셔터속도, 조리개 3가지 개념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찍었던 사진으로 대부분의 초보자가 그러듯이 아웃포커싱되는 심도가 낮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 찍었던 사진, 결국 얼굴에 촛점도 정확하지 않고  인포커싱도 되버린 사진이다.




야경사진








2012 서울불꽃축제때 찍었던 불꽃사진, 처음 도전했던 벌브샷이다. 친구가 함께해줘서 이정도라도 찍을 수 있었던 사진. 이 친구가 없었더라면 DSLR 입문은 못했을 것이다. 이 친구는 필자의 사진 멘토다.



빛의 양에 따른 다른 느낌의 사진






2013년 4월 15일 여의도로 벚꽃놀이 갔던 날, 계속 찌풍둥했던 하늘에 위의 사진은 아쉬움이 남다. 오후 4시가 지나면서 해가 나오고 나서야 아래의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13년 4월 27일

경주로 여행을 갔다가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도 햇빛이 드는 위느 사진에 비해서 햇빛이 없는 아래의 사진은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햇빛만 들었다면 아래 사진이 더 예뻤을텐데....



캐초보찍사 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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