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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먹는 『그리운 보리밥』

윈드™ 맛집 2013. 6. 29. 13:45 Posted by 윈드™



속초 여행중에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는 싶은데, 여름이라서 회를 먹기에는 조금 걱정되서 맛집지도를 살펴보던 중 보리밥이 눈에 띄어 찾아간 곳이다. 네비게이션이 길을 엉뚱하게 가르쳐줘서 한참을 헤메다가 주차한 곳 근처의 위치한 음식점에서 아귀찜을 먹기로 결정했으나, 음식점 분위기가 너무 한적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시 보리밥집을 찾아 나섰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먹을 때, 설령 맛집이라 하더라도 손님이 없으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다 하더라도 손님이 없으면 재료가 신선하지 않을 확률이 무척 높다. 재료가 신선해야 요리가 맛도 있기 때문이다.


간신히 찾아간 그리운 보리밥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다. 눈을 뜨고 운전을 한건지 감고 운전을 한건지...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만 가다보니 완전 바보됏다.



황토 느낌의 건물은 한옥스럽기도 하고 유럽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 외관에 그리운 보리밥 간판이 크게 서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는게 약간 흠이었다.




기본 상차림






그리운 청국장정식 차림이다.

8,000원의 가격에 10가지 넘는 밑반찬을 차려준다. 보통 보리밥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비벼먹는다. 그리운 보리밥도 마찬가지로 비벼먹는 재료가 있다. 위쪽 사진에 보이는 나물이 그 주인공이다. 나물에는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다. 청국장과 같이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청국장도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다. 참기름과 비빔장이 따로 있었는데, 한참을 먹다가보니 그 양념통 2개를 보아서 그냥 보리밥과 나물, 청국장만으로 비빈 그 상태로 다 먹었다. 그외 다른 반찬들도 대부분 간이 적게되어 있다.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큰~~ 대접에 보리밥 한 공기를 담고 나물과 무우생채, 청국장을 넣고 쓱삭 비벼내면 준비끝이다. 여러가지 쌈에 보리비빔밥을 싸서 크게 한 입 넣으면 그 맛이 꿀맛이다. 완전 웰빙이다. 먹다가 확인해보니 쌈 채소의 모양이 예쁘지 않다. 나중에 알고보니 음식점 뒤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었다. 직접 재배한 싱싱한 재료를 식탁에 올려 놓으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쌈채소 바구니 뒤에 두 개의 양념통이 보인다. 하나는 참기름, 다른 하나는 양념장이다.


차림표





남은 사진








그리운 보리밥은 음식이 남으면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서 좋고 손님은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서비스까지 받은 느낌이랄까? 


음식점 뒤에서 직접 재배하는 쌈 채소들이다.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발요시키는 곳을 따로 갖추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재배해서 손님 상에 차려주는 이 정성까지....


그리운 보리밥, 언제 속초 주변을 지날 때면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