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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30mm F1.4 EX DC HSM'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8.04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일명 삼식이




사진은 똑딱이로 찍는거 이외에는 전혀 모르던 필자는 지난 1월에 DSLR을 구입하고

천천히 사진을 배우고 있다. 취미생활로 10년이 넘게 사진을 찍고있는 친구에게서 DSLR에 대해서

배워가던 중 줌렌즈, 단렌즈 등 렌즈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듣고 친구가 추천해준 렌즈인

표준 단렌즈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Canon EOS 40D 1:1.6, 환산 50mm)를 설명들었었다.

당초 올해 연말쯤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계획보다 빠른 7월에 구입할 수 있었다.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SLR클럽을 통해서 알아본 내용과 친구에게 들은 삼식이의 특성으로

우선 좋은 점은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좋은 렌즈로 매니아층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반면에 단점은 핀(초점)이 잘 안맞는다는 것이다. 운이 나쁜 경우 핀교정을 아무리 잘 받아도

바디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에는 다시 처분해서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준다고 한다.


필자는 2012년 5월에 생산된 비교적 새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받은 후 가장 먼저 해본것은 필자의 바디 Canon EOS 40D에 핀(초점)이 잘 맞는지 확인는 것이

최우선 이었다. 물론 당연히 핀(초점)은 맞지 않았다.

집안의 형광등 불빛에서 촬영을 해본 결과 후핀이었다. 꽤 멀리 나가 있었다.


정품등록을 한 이후에 충무로 시그마 서비스센터에 핀교정을 맞기고 난 후에

기사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확인한 대로 후핀이 맞다고 한다.

사진을 찍는 공간이 주로 실내에서 찍는지 주광에서 찍는지를 물어보신다.

삼식이의 특성때문에 실내와 주광에 따라서 교정이 차이가 있기때문에 선택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주광, 즉 야외에서 주로 찍는다고 답하니 잘 맞춰서 보내준다고 한다.


렌스를 수령하던 날, 기사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칼핀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찍어보면서 조금 더 정교하게 핀을 맞추고 싶다면 그때는 예약이 필요없이

센터로 연락을 주고 찾아오면 현장에서 맞춰 준다고 한다.


집에와서 핀테스트를 해보니, 비록 주광이 아닌 실내의 형광등 불빛 아래서 해본 테스트 이기는 하나

약간의 전핀이다. 그래서 날 밝은 때 야외에서 삼각대와 릴리즈를 동반해서 테스트를 다시 해 보니

역시가 전핀이다.


경험이 없던 필자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도 필자와 같이 Canon EOS 40D와 삼식이를 가지고 있다. 물론 친구는 필자보다 렌즈가 더 많다.

필자가 핀교정 받은 사연을 이야기 하자. 친구의 경험을 이야기 해준다.

삼식이 핀교정은 상당히 힘들다고 한다. 친구의 경우 핀교정을 수시로 받았다고 한다.

단번에 핀교정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맞는다고 한다. 핀교정을 받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면 그때마다 센터로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교정하기를 수차례, 기간으로는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그리고 핀교정을 맡기면 렌즈를 찾아오기 전에 꼭 테스트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받아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필자는 이메일로 받아 보지도 않고 현장에서 테스트 샷을 찍어보지도 않은 채 렌즈만 달랑

받아왔으니....



어쨋든 2차로 핀교정을 받고 집에와서 테스트 샷을 찍어 봤다.

실내에서 찍은 테스트 샷이지만, 핀이 제법 잘 맞는듯 했다.


그리고 오늘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갔다.

몇 컷 테스트 샷을 찍었고 지금까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운 날씨가 조금 가라앉으면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며 찍어보려 한다.

오늘 찍은 테스트 샷을 이어서 올려본다. 강아지풀의 끝도 미세하게 잘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