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먹는 『그리운 보리밥』

윈드™ 맛집 2013. 6. 29. 13:45 Posted by 윈드™



속초 여행중에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는 싶은데, 여름이라서 회를 먹기에는 조금 걱정되서 맛집지도를 살펴보던 중 보리밥이 눈에 띄어 찾아간 곳이다. 네비게이션이 길을 엉뚱하게 가르쳐줘서 한참을 헤메다가 주차한 곳 근처의 위치한 음식점에서 아귀찜을 먹기로 결정했으나, 음식점 분위기가 너무 한적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시 보리밥집을 찾아 나섰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먹을 때, 설령 맛집이라 하더라도 손님이 없으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다 하더라도 손님이 없으면 재료가 신선하지 않을 확률이 무척 높다. 재료가 신선해야 요리가 맛도 있기 때문이다.


간신히 찾아간 그리운 보리밥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다. 눈을 뜨고 운전을 한건지 감고 운전을 한건지...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만 가다보니 완전 바보됏다.



황토 느낌의 건물은 한옥스럽기도 하고 유럽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 외관에 그리운 보리밥 간판이 크게 서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는게 약간 흠이었다.




기본 상차림






그리운 청국장정식 차림이다.

8,000원의 가격에 10가지 넘는 밑반찬을 차려준다. 보통 보리밥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비벼먹는다. 그리운 보리밥도 마찬가지로 비벼먹는 재료가 있다. 위쪽 사진에 보이는 나물이 그 주인공이다. 나물에는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다. 청국장과 같이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청국장도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다. 참기름과 비빔장이 따로 있었는데, 한참을 먹다가보니 그 양념통 2개를 보아서 그냥 보리밥과 나물, 청국장만으로 비빈 그 상태로 다 먹었다. 그외 다른 반찬들도 대부분 간이 적게되어 있다.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큰~~ 대접에 보리밥 한 공기를 담고 나물과 무우생채, 청국장을 넣고 쓱삭 비벼내면 준비끝이다. 여러가지 쌈에 보리비빔밥을 싸서 크게 한 입 넣으면 그 맛이 꿀맛이다. 완전 웰빙이다. 먹다가 확인해보니 쌈 채소의 모양이 예쁘지 않다. 나중에 알고보니 음식점 뒤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었다. 직접 재배한 싱싱한 재료를 식탁에 올려 놓으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쌈채소 바구니 뒤에 두 개의 양념통이 보인다. 하나는 참기름, 다른 하나는 양념장이다.


차림표





남은 사진








그리운 보리밥은 음식이 남으면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서 좋고 손님은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서비스까지 받은 느낌이랄까? 


음식점 뒤에서 직접 재배하는 쌈 채소들이다.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발요시키는 곳을 따로 갖추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재배해서 손님 상에 차려주는 이 정성까지....


그리운 보리밥, 언제 속초 주변을 지날 때면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다.



< 출처 : SBS 스페셜 "끼니 반란 - Stay hungry, stay healthy 2부" 317회 캡쳐 >



들어가기 전에...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기 전, 필자의 체성분을 보면 단식을 할 필요가 없는 몸상태였다. 그런데, 왜 직접 간헐적 단식을 체험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먼저 썼던 글에서 언급했고 몸짱의사의 FITNESS WORLD 그리고 SBS 스페셜 끼니 반란 - Stay Hungry, stay healthy (2부) 출연자 조경국씨, 모두가 우려한 부분인 단식을 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편집한 내용으로 인한 시청자의 오해를 덜어주기 위한 체험이라고 할까?


그리고 이 글은 필자 단 한명의 주관적인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이 내용이 일반화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4월 1일부터 5월20일까지의 50일간의 짧은 체험이다. 처음 계획했던 12주를 체험했었다면 조금 더 많은 자료와 더 많은 체험결과를 기록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은 체험이다.


처음 간헐적 단식(IF, Intermittent Fasting)의 효과를 직접체험하고 포스팅하려고 계획했을 때는 12주, 3달을 체험하면서 1달에 1번 필자의 몸상태와 그간의 변화와 느낀점을 공개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4월은 계획대로 정말 잘 지켰고 그에 맞게 포스팅을 했다. 5월이 시작되고도 꾸준하게 잘하고 있던 중 필자의 신변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5월 20일까지 계획대로! 규칙적으로 잘 했으나, 그 날 이후로 3:1 단식을 못하게 되었다. 5월은 2번정도 일정을 지킬 수 없었다. 단식일을 하루 앞이나 뒤로 변화를 주면서 체험할까도 생각했었지만, 5월 20일을 끝으로 간헐적 단식 체험을 끝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끝내기로 결정한 이유는

① 4월부터 시작된 50일간의 체험동안 그 효과를 어느 정도는 느꼈고

② 5월부터 약간의 변화를 줬다. 방송에서 마음껏 먹는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4월에는 단식 날 저녁식사 이후 다음 날 저녁식사까지 물 이외에 음식섭취를 하지 않았지만, 5월에는 단식 날 저녁식사 이후 다음 날 오후 5시경 ㅊㅋ파이(또는 ㅁㅅ통통)를 1개 섭취했음에도 체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체중을 더 줄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③ 마지막으로 SBS 스페셜 "끼니 반란 - Stay hungry, stay healthy (2부)" 317회에서는 단식 후 식사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소가 골고루 갖춰진 600kcal 식사를 했다. 반면 필자는 4월에는 평소에 먹던 식사량만 먹었었는데, 5월에는 어느 정도의 kcal인지 모르고 4월보다 과식하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또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소를 나름대로 잘 챙겨먹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이 제공해주는 식단처럼 잘 챙겨먹지도 못했다. 




무작정 따라 해본 간헐적 단식 2개월차





< 인바디다이얼에서 측정한 체성분을 MyInbody.com 에서 캡쳐한 내용 >


4월달과 마찬가지로 하늘색의 IF단식 표시를 해놓은 5월의 단식 일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20일 이후로는 단식을 끝냈다. 계획대로 였다면 23, 26, 29 3일간 단식을 더 했을 것이다. 4월에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단식을 하던 날의 체성분이 안정된 것을 볼 수 있다. 4월에는 단식하는 날 체성분에서 골격근량이 약 1㎏ 정도 줄어들고 체지방량은 약 1㎏ 정도 증가했었는데, 5월에는 대체적으로 안정된 체성분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인바디다이얼의 매니저님의 예상대로 몸에서 단식하는 날, 음식물 섭취가 중단되면서 나타는 반응에 몸에서 적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관련글 보기

2013/05/08 - 무작정 따라해본 간헐적 단식 (1편)





< 인바디다이얼에서 측정한 체성분을 MyInbody.com 에서 캡쳐한 내용 >


2013년 3월 19일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도 필자의 몸상태는 굳이 단식을 할 몸은 아니었다. BMI는 21.2㎏/㎡로 정상범위 안에 있고 체지방률은 11.2%로 보통 성인 남성의 체지방률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 이상이면 과체중, 25∼30은 1단계 경도비만, 30∼35는 2단계 중등도비만, 35 이상이면 고도비만

⊙ 성인 남성의 평균 체지방률 10% ~ 20%


2013년 5월 17일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하던 중 마지막 날 측정한 체성분은 근육량이 약 600g정도 빠지고 체지뱡량은 약 800g이 빠졌다. 잘 유지해오던 근육량이 5월에 바빠지면서 운동을 못하는 날이 잦아진 것이 원인같다. 그리고 5월부터 시작된 간식과 단식이후 첫 식사 때의 과식도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다고 보여진다.


2013년 5월 30일

간헐적 단식을 끝내고 10일만에 측정한 체성분이 전체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으로 회귀하는 즉, 요요현상을 보이고 있다. 예상한대로 50일간 짧은 시간동안이라서 몸이 완전히 적응을 하기도 전에 단식을 중단해서 요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간헐적 단식? 평소에 잘하자!


과거 성인병으로 분류되던 이 비만이 최근에는 생활습관병으로 바뀌었다. 성인들에게서 보이던 비만이 어린아이들에게도 나타나면서 더 이상 성인병이 아닌, 생활습관병으로 새로 명명됐다. 바쁜 현대인들이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과거에 비해서 더 많이 먹는 반면에 활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에 많은 현대인들이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생활습관병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평소 SNS로 소통하고 가끔, 아주 가끔 오프라인에서도 보는 몸짱의사님의 이야기다.


간헐적 단식은 이러한 생활습관병에 맞서기 위한 하나의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그러나 필자가 했던 방식의 정확한 일정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부분에서 필자는 포기를 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조건에 맞춰서 간헐적 단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포기해야 하는가? 방법은 있다. 방송에서 나왔던 미국의 여성 보안관 로베르타처럼 상황에 맞게 하고 싶은 날, 또는 할 수 있는 날을 골라서 하는 방법도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누구나 간헐적 단식을 하면 단시간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여진다. 꾸준히 할 수만 있다면 방송에 출연한 조경국씨처럼 체지방률 3~4%의 좋은(?) 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부작용인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단점도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필자는 간헐적 단식을 추천하지는 않겠다.

그 이유는 2년 전 필자는 체중 60㎏에 체지방률 18.9%였다. 체지방률이 정상범위에 있었지만, 필자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집에서 필자의 체중만 이용한 홈트레이닝을 1년 6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식단은 비교적 기름기가 적은 식단으로 바꾸었고 육류보다는 어류를 더 즐기고 있으며 천천히 먹는 습관도 같이 갖게 됐다. 이런 생활습관으로 평소 체중 60㎏에 체지방률 12%이하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보다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냐가 정신건강에 더 좋은 것 같다.



< 출처 : 마이인바디닷컴


오전에 옥션에서 반가운 상품이 시선에 들어왔다. 인바디다이얼이 특가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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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체중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 BMI 그리고 내장지방레벨까지 측정해주는 체지방체중계인 인바디다이얼이 이번 여름을 맞이해서 특가판매를 하고 있다.


필자와 인바디다이얼의 만남은 어느 날 우연히 다가왔다. 트위터다이어트당 모임에서 체성분 측정을 해본 후 반성하며 집에서 홈트레이닝으로 필자의 체중만 이용해서 꾸준하게 근력운동을 하던 중 우연하게 인바디다이얼이라는 제품을 알게되고 사용해보는 행운이 있었다.


필자가 사용해본 인바디다이얼은 건강관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체지방체중계였다. 최근에는 필자 스스로 간헐적단식(IF)을 직접 체험하고 블로그에 쉽게 기록하고 있다. 가까운 보건소를 가면 체성분을 검사할 수 있지만, 집에서 체성분을 측정하면서 느낀점은 체성분측정은 환경의 영향에 비교적 민감한 편이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같은 시간, 같은 복장, 같은 몸상태(식후 2시간 이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았다. 인바디다이얼이 집에서 이러한 환경을 갖추고 비교적 정확하게 체성분을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체중계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약간 비싼 것이 흠이었는데... 지금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 것 같다.


그동안 인바디다이얼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이 블로그 윈드™ 몸짱미션 카테고리를 통해서 관련 글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간헐적단식에 관한 글도 쓰고 있기도 하다.


2013/05/08 - 무작정 따라해본 간헐적 단식 (1편)


몰랐던 제품이 하나 더 보인다. 블루투스까지 지원되는 인바디다이얼블루투스!

인바디다이얼블루투스는 아직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하고 있어 아이폰을 사용중인 필자는 조금 아쉽다. 








< 포크, 스픈 그리고 젓가락으로 세팅해 놓은 드미엘 >



SNS 친구들의 소문으로 알게된 음식점으로 일주일 전에 왔다가 전체 대관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드미엘 De Miel. 다시 찾은 날은 평일이라서 마음 편하게 찾아갔는데 예상외로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았다. 테이블이 10개 남짓으로 조그만 규모의 식당이지만,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테리어












하얀 벽면과 심플한 인테리어로 단숨함을 표현하고 있는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준다.




담백한 음식들











많은 종류의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샐러드가 있었다. 그 중에서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 코스메뉴를 선택했다. 훠바로우세트로 선택하면 훠바로우가 기본이고 피자와 파스타는 각각 1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드도 골라서 한 잔씩 선택할 수 있다.


필자가 선택한 메뉴는 칠리새우스파게티와 포도피자를 선택했다. 토마토소스보다는 크림소스를 더 좋아하지만 함께했던 친구는 토마토소스를 더 좋아해서... 맛은 약간 매운맛에 감칠맛이 좋다. 포도피자는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그 담백함에 피자만 먹는다면 2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파스타와 피자 모두 여느 파스타전문점에 비해서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훠바로우는 다른 음식점에서는 꿔바로우라고도 하는 음식이다.

이 곳 드미엘의 훠바로우는 고기가 아주 두둠한 것이 마치 탕수육을 연상하게 한다. 고기의 두께에 비해서 양을 감안하면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양이 2배 가까이 되는 듯 하다.


다른 파스타전문점에 비해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이곳 드미엘은 포크가 없다. 포크대신 젓가락을 제공한다. 필자는 이 부분도 정말 좋았다. 평소 뷔페같은 곳을 가도 젓가락을 위주로 사용한다. 젓가락질이 다른 도구보다 훨씬 편하고 익숙해서다. 삼청동에 위치해서 외국인이 많이 찾을 만한 곳 임에도 포크가 아닌 젓가락을 제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사진은 빛(조명)에 살고 죽는다.

윈드™ 사진 2013. 5. 12. 12:09 Posted by 윈드™



< 오전 6시경 은은한 조명에 싸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의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출국장 >



DSLR을 구입한지 1년 5개월, 사진을 취미로 한 시간이다. 처음 시작할 때 10년 넘게 취미로 하는 친구가 1만 컷 찍어보면 감이 올 거라고 많이 찍어보라고 조언해준 기억이 난다.


시작하며...


필자가 DSLR을 갖게 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가끔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적은 있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카메라가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했던 디지털 카메라 일명 똑딱이를 구입했었다. 그냥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되는 아주 빈약한 디카였다.


2009/02/19 - CASIO EX-Z9 구입...


사진이 무엇인지, 카메라가 무엇인지 기초지식이 전무했던 때라서 그냥 싼맛에 블로그에 도움이 될 것 가아 구입했었다.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결국 자주 사용하지 않고 지금은 책상위에 굴러다니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저걸 왜 샀나? 싶다.


그리고 또 한번의 지름신. 이번에는 무비카메라였다. 작은 크기에 디자인이 예쁜 무비카메라 작티. 먼저 구입했던 디카에 실증이 났었고 동영상 촬영 전용이고 사진도 제법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했었다. 먼저 사용하던 디카보다 사진의 질이 훨씬 좋았다. 그래서 일까? 작티는 나름 자주 가지고 다니면서 제법 활용을 했었다.


2011/03/12 - Xacti(작티) VPC-CG100 개봉기 [2]

2011/02/22 - Xacti(작티) VPC-CG100 개봉기 [1]



2000년경부터 사진을 시작한 친구는 필자에게 카메라 사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자고 몇 차례 제안했었는데, 그때마다 고사했었다. 그때까지는 카메라가 필자에겐 사치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장비를 갖추려면 대략 100만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게시판에 중고 DSLR Canon EOS 450D와 번들 1855렌즈가 매물로 올라왔다. 가격은 48만원으로 기억한다. 어? 이정도 가격이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Canon EOS 40D를 추천해준다. DSLR의 종류에 대해서 블라블라~~, 설명해주고는 SLRCLUB와 본인의 ID를 알려주며 직거래를 해보라고 추천해줘서 하루 이틀 정도 구경해보고 바로 가입한 이후에 결국 Canon EOS 40D를 몇 만워 더 투자해서 구입했다.


2012/01/15 - Canon EOS 40D 구입 및 습작



DSLR 입문


친구의 추천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델인 Canon EOS 40D를 구입하는 것은 좋았는데, 무턱대고 DSLR을 구입하니 어떻게 찍어야하나 걱정이 앞섰다. 가입한 SLRCLUB에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 많이 보고 공부하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한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다.


ISO, 셔터속도, 조리개 이 3가지를 공부하라는 친구의 말에 서핑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글들을 수십번은 본 것 같다. 친구도 말해 주었듯이 이 3가지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였다. 그리고 A모드, T모드, M모드도 공부하고 평소에는 A모드로 찍으라는 조언에 처음부터 A모드로 촬영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자동모드도 몇 번 사용해 봤다. ISO, 셔터속도, 조리개 세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찍고 결과확인하고 A모드에서 ISO, 조리개를 맞추고 촬영을 해보기도 했다. DSLR을 갖고서도 자동모드로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용자들이 이 글을 본다면 A모드로 연습해보기를 권한다. 이제 조금 익숙해져서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 A모드로 셔텨속도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우선 A모드로 촬영한 이후에 M모드에서 ISO, 조리개를 세티한 이후에 셔터속도를 조금 더 확보한 후에 후보정으로 노출보정을 해서 살리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5천 컷 쯤 찍었을 때, 친구에게 칭찬 받았다고 했더니 10만 컷은 찍어봐야지... 난 100만 컷 넘게 찍었어. 그래도 어려워 공부 많이 해야 돼 자랑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구에게 이 말은 자랑으로 들였던 모양이다. 그냥 칭찬받아 기분 좋아서 했언 이야기 였는데 말이다. 지금은 약 8천 컷 정도 찍었다. 그래도 마냥 고맙다. 자칫 자만심에 빠질 수 있었던 필자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진의 가장 중요하다는 빛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좋은 실력을 내는 것 같다. 지난 4월초 킨텍스 서울모터쇼 2013에서 절실히 느꼈다. 아직 외장 플래시를 구비하지 못했고 렌즈는 삼식이(시그마 30㎜ F1.4)를 가지고 행사장에 갔었다. 현장에 맞지않는 렌즈라서 M모드로 거리 확보하면서 차 사진을 위주로 찍다가 모델을 찍어봤다. 비교적 어두운 행사장이라서 경험이 부족한 필자는 노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얼굴이 어둡고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기만 해서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다. 결국 내장 플래시를 오픈하고  찍으니 또 다른 문제점을 느낀다. 광량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얼굴이 번득거리고 피사체에 비해서 뒷배경은 완전 어둡기만 한다. 수차례 셔터속도와 ISO, 조리개를 조정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들때까지 찍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공부가 됐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플래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지만, 아직은 현재가지고 있는 렌즈인 번들 1855와 삼식이로 더 연습하고 플래시를 구입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외에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고 사진을 촬영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일까? 필자에게 맞는 취미새활인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있다.




처녀작



ISO, 셔터속도, 조리개 3가지 개념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찍었던 사진으로 대부분의 초보자가 그러듯이 아웃포커싱되는 심도가 낮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 찍었던 사진, 결국 얼굴에 촛점도 정확하지 않고  인포커싱도 되버린 사진이다.




야경사진








2012 서울불꽃축제때 찍었던 불꽃사진, 처음 도전했던 벌브샷이다. 친구가 함께해줘서 이정도라도 찍을 수 있었던 사진. 이 친구가 없었더라면 DSLR 입문은 못했을 것이다. 이 친구는 필자의 사진 멘토다.



빛의 양에 따른 다른 느낌의 사진






2013년 4월 15일 여의도로 벚꽃놀이 갔던 날, 계속 찌풍둥했던 하늘에 위의 사진은 아쉬움이 남다. 오후 4시가 지나면서 해가 나오고 나서야 아래의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13년 4월 27일

경주로 여행을 갔다가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도 햇빛이 드는 위느 사진에 비해서 햇빛이 없는 아래의 사진은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햇빛만 들었다면 아래 사진이 더 예뻤을텐데....



캐초보찍사 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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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으로 파스타 맛집을 찾아 갔으나, 전체 대관으로 근처의 다른 파스타 전문점을 찾아 들어간 곳이다. 기본정보가 없이 무작정 파스타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찾은 파스타 전문점이라서 문 밖에서 고민을 했었다. 안을 들여다 보면서 손님은 얼마나 있는지 살피기도 하면서... 밖에 진열해 놓은 모형 음식을 보면서 식탐을 못 이기고 일단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바로 앞에 계산하는 곳에서 반갑게 맞이하며 자리를 안내한다. 1층으로 안내받으며 들어서니 깨끗한 실내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몇 몇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중 이었다. 저녁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다.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스크랩해 놓은 액자와 벽화가 보이고 좌석은 빨간 테이블 보에 흰 천으로 덮은 의자에 와인도 같이 하는 파스타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다.




파스타 & 피자










피자(빠네)의 모양이 이색적이라서 주문했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다. 메인 메뉴들의 가격은 대부분 15,000원 근처의 가격으로 파스타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였다.


식전 빵은 마늘빵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따뜻한 빵을 올리브오일 & 발사믹 소스와 같이 나온다. 먹기 직전에 따뜻하게 해서 나와서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맛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다. 



<출처 : SBS TV 끼니 반란 317회 캡쳐 >


2013년 3월 17일 SBS 스페셜 "끼니 반란 - Stay hungry. stay healthy (2부)"를 통해서 소개된 간헐적 단식(IF Intermittent Fasting)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며칠간 많은 사람들에게 간헐적 단식이 화자가 되기도 했었다. 


SBS 스페셜 "끼니 반란 - Stay hungry. stay healthy (2부)" 다시보기 


방송에서 소개한 간헐적 단식은 

1)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 16~24 시간정도 배고픈 상태(단식)를 유지한다.

2) 단순히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줄어들지 않도록 근력운동을 해준다.

3) 배고픈 상태가 오랜시간 유지되면서 IGF-1 호르몬이 감소하여 몸의 손상된 세포를 수리한다.

이렇게 세가지 정도이다.


가장 큰 장점으로 몇 으로 단식하지 않는 평일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는 배부른 단식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부분은 조금 의아했는데, 방송이 되고 얼마 후 몸짱의사의 FITNESS WORLD의 간헐적 단식 열품을 되짚어 보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의 어제와 오늘 의 댓글을 보면 방송에 출연했던 조경국씨가 직접 편집으로 인한 오해를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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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여기서 기초지식이 전혀없는 필자는 의문이 생긴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몇 년전까지 십수년동안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었다. 그 당시에도 체중은 보통 60㎏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몇 년전 한의원에 갔다가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듣고 다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하면서도 체중은 아침식사를 하기 전인 60㎏ 정도로 비슷했다. 변화가 없었다.


여기에서 드는 의문은 현대인들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도 꽤 오랬동안 그래왔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생활을 10년 넘게 해왔었지만, 아침 식사를 다시 시작한 이후에 체중의 변화는 없었다.


하루 3끼를 먹을 때 섭취하는 칼로리를 100%라고 햇을 때

필자가 아침식사를 하기 전인 한 달 60끼니를 먹을 때는 한 달 총 칼로리는 약 70%를 섭취했었고, 아침식사를 다시 시작해서 한 달 90끼니를 먹을 때 섭취하는 총 칼로리는 100%이고 방송에서 소개한 간헐적 단식(5:2 비율)으로 7일에 2일은 하루 1끼만 먹는 단식은 한 달 총 칼로리는 약 81%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 섭취로만 본다면 매일 아침을 먹지않는 경우가 오히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데, 필자가 무작정 따라해본 4월 한 달의 경험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간헐적 단식으로 체지방량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건 오래전의 이야기고 자료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자료로서 가치가 없다.




무작정 따라해본 간헐적 단식(IFIntermittent Fasting)


그래서 필자가 무작정 따라해 보기로 했다. 필자는 생활에 맞추어 5:2 단식이 아닌 3:1 단식으로 한다. 즉 3일에 1일은 아침, 점심 단식을 하고 저녁만 먹었다. 그리고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밀가루도 먹어보기로 했다. 전혀 먹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보다는 더 자주 먹었다. 마지막으로 평소 하던 운동은 계속한다. 


생활 속 건강한 다이어트 2탄 에서 필자가 평소에 하던 운동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색의 IF단식 표시를 해 놓은 4월 한 달간의 단식 일지다. IF단식 표시가 있는 날에는 아침, 점심을 단식했다. 처음 3회차까지  단식을 하던 날은 공복감에 조금 힘들었지만, 특히 4월 1일은 많이 힘들었다. 4회차, 5회차 시간이 지날수록 공복감은 점점 줄어들어 요즘은 크게 느끼지 못한다. 공복을 하는 날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생활하면서 근력운동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아래의 체성분 측정목록을 보면 4월 23일, 29일 측정한 체성분에서 체중이 약간 오르는 현상이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날들은 체성분을 측정할 때까지 화장실을 다녀오지 못햇던 날이다. 변비는 아닌데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다 보니 화장실을 가는 주기가 조금씩 미뤄지기도 하는 단점이 있다. 필자가 느끼기에 체중이 증가했던 날은 화장실을 못가서 그랬던 것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볼만 하다, 간헐적 단식! 



필자가 4월 한 달 직접, 무작정 따라해 본 간헐적 단식을 기록한 결과다.

2월, 3월  기록했던 필자의 체성분은 체중 약 60㎏, 골격근량 약 30㎏, 체지방량 약 6.7㎏ 정도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날인 4월 1일, 13일은 체중이 58.5㎏로 1㎏ 넘게 줄어들었고 골격근량도 1㎏넘게 줄어들은 반면 체지방량은 약 1㎏ 증가했다. 


내용추가 2013년 5월 9일



4월 1일과 13일의 체성분에 대해서 4월 22일 바디다이얼의 매니저님과의 상담을 했었다.
갑자기 음식섭취가 끊기다보니 몸에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꾸준히 기록을 해보면 다른 반응을 보일 것 이라는 내용이었다. 그 후로도 4월 동안 체성분 측정을 꾸준히 했지만, 아쉽게도 단식하는 날에는 측정을 못했다. 다음 포스팅 때는 단식하는 날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록해 보려고 한다.


내용추가 끝

단식을 하지 않는 날은 4월 9일 체중 59.3㎏, 골격근량 29.9㎏, 체지방량 6.6㎏으로 단식의 영향이었는지 체중만 약 0.5㎏ 줄어들었고 날이 지날수록 체중이 58.2㎏으로 줄어들었고 골격근량은 29.7㎏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기 전에 비해서 줄어들지 않았고 체지방량은 5.8㎏으로 1㎏정도 줄어들었다. 

아직 한 달 밖에 못해본 체험이지만, 충분히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공복감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처음부터 생활하는데 지정은 없었다. 오히려 식사 시간이 남아서 다른 것을 할수 있는 여유 시간이 생겼다. 다만, 부작용이 있다면 음식물 섭취가 중단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는 주기가 규칙적이지 못할 때도 있다. 또 방송에서 나온 단점으로 생식기능이 나빠진다고도 한다.


이 간헐적 단식이 아직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그런 생활습관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해본 간헐적 단식은 위의 체성분 측정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공적이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벌써 10회를 맞이한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몇 회 때였는지 자원봉사를 하면서 기념티셔츠를 받은 기억이 있는 소아암환우돕기 마라톤대회를 인라인패트롤을 2010년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매년 만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2년과 다르게 코스가 변경되서 조금 힘들었다. 패트롤 해야하는 구간에 인원배치가 완전히 바뀌어 패트롤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어쨋든 나름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대원들 모두 잘 적응해 주었다. 뭐, 경력이 10년 넘는 대원들이 많고 최소 수년간 수많은 마라톤 대회에 의무지원을 해왔기에 쉽게 적응했다. 다만, 코스 답사를 못하고 적용한 프로그램이고 사전공지가 너무 늦어서 약간의 혼선이 있기도 했다.


정작 카메라를 들고 나갔지만, 사진을 찍을 여유를 얻지 못해서 대회 사진은 없다 ㅎㅎ

대회가 끝나고 몇 장 남겼는데, 대회와 상관 없는 사진들이다.

무더웠던 5월5일 시원한 사이다로 더위를 식히고 지친 몸을 힐링 시켜줄 가로수의 새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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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이 조금은 어려웠던 도솔마을

천마총입구 왼쪽 골목길을 따라서 약 500m 정도 들어오면 천마총 담벼락을 마주한 한옥의 도솔마을 나무간판이 세로로 길게 메달려있다. 특히 저녁에 찾아갔다면 간판을 따라서 왼쪽을 보면 쪽문이 있다. 이 쪽문으로 들어서면 예쁜 정원이 맞이한다. 쪽문을 지나서 오른쪽의 골목길을 택하면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고 도솔마을 간판이 있고 대문을 밀면 등이 메달린 담벼락이 맞이한다.


도솔마을 역시  필자가 묵었던 경주게스트하우스에서 그리 멀지않고 먼저 소개한 경주 맛집인 이풍녀 구로쌈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 입구의 분위기로 기분이 좋아져서 마당으로 들어서니 마당에 평상들이 즐비하고 두 개의 집이 ㄱ자로 나뉘어 집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다. 이미 식사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살짝 보이고 필자는 비어있는 방으로 안내 받았다. 마침 방에는 두 개의 식탁이 있었지만, 손님은 없었다. 단독으로 쓰라고 안내했는데, 머지않아 다른 팀이 남은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의 아쉬움? ㅎㅎ




도솔마을 나눔마당



방에 들어서서 한번 더 놀랐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매출은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는 안내문에 



깨끗한 상차림


과하지 않은 찬들과 분위기. 놋그릇과 예쁜 도기에 차려진 한정식 한상이 경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시가 적힌 창호등, 말이 필요없는 한옥 내부 인테리어.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하겠지....


한정식이 정말 잘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찬들로 이루어진 한 상. 마치 막걸리 같은 느낌의 슝늉. 나무랄 곳이 없는 상차림의 분위기에 취한 상태에서 음식 맛을 보니 더욱 맛있게 식사를 하는 느낌이다. 약간 흠이 있다면 몇몇 찬은 간이 너무 쎄다. 필자가 평소에 싱겁게 먹는 습관으로 인해서 더욱 강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저녁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차림표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한정식 한상. 이정도 가격이면 아주 좋은 가격이다.

특히 차림표에 있는 술 이름들이 이색적이다. 자세히 보니 도솔마을에서 기존 술에 한글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었다.




경주맛집] 이풍녀 구로쌈밥

윈드™ 맛집 2013. 5. 3. 10:14 Posted by 윈드™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여행하면 먹거리가 또 한몫한다. 바로 무엇을 먹을까 구글링을 해봤다. 몇 가지 메뉴와 음식점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곳 중에서 한 곳인 이풍녀 구로쌈밥


마침 경주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경주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곧바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경주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위치한 멀지 않은 거리다.


식당안은 생각했던 것 보다 테이블이 많았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몇 백명은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식당이다. 자리에 앉아도 메뉴판이 없다.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곧 바로 상을 차려준다. 흔히 이야기하는... 4인용식탁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찬들로 가득찬다. 필자의 DSLR에 장착해 놓은 렌즈의 화각으로는 대각선으로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찬이 많았다.





푸짐한 찬들


눈이 황홀했다. 반찬의 수는 세어보다가 포기했다. 이 많은 찬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이 있고 경상도 음식이라 짜서 많이 남기면 어쩌나 했었는데, 여행지고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생겼는지 음식은 짜지않았다. 나름 찬을 골고루 먹는다고 먹었지만, 찬의 종류가 많다보니 다 먹지도 못했다. 그리고 멸치젓, 황석어젓 그리고 이름 모르는 1가지 이 3가지 젓갈은 평소에 즐기지 않는 젓갈이라 먹지 않았다. 


또한 열차를 타고 오면서 중간에 간식터라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고 평소 음식맛을 평가하는 편이라서 이 많은 양의 찬들을 보면서 약간의 걱정도 했지만, 음식맛은 대체로 좋았다.









저렴한 가격


한 상 가득한 음식들을 먹고 단돈 1만원이면 끝난다.

위치는 찾기 아주쉽다. 첨성대 근처에 있는 곳이라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는 인파가 엄철나게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