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무릎팍 도사

윈드™ 일상 2009. 6. 18. 13:23 Posted by 윈드™

서울대 의대 의학박사, 안철수 연구소 CEO, KAIST 석좌교수
대한민국 벤처의 신화. 안철수 그의 이력이다.
대한민국에서 "안철수"와 "V3"를 모른다면.. 아마도 간첩이라고 신고를 해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어제 2009년 6월 17일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을 했다.
무릎팍 도사를 촬영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어제 방송이 되었다.

어제 방송을 시청하고 느낀점은 그의 외모처럼 나이 40대 후반에 들었음에도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양력으로 미루어 짐작한 유년은 아니었다.

그의 국민(現 초등)학교시절은 그냥 반에서 중간정도, 60명중에 30등정도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단 한가지 특별한 점은 활자중독증이 있었다고 한다. (활자중독증이 뭐냐고? 책읽기 - 안철수 교수님 표현)
학교의 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읽었다고 한다.-아마도 그 당시 읽었던 독서량으로 이후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던 그가 처음으로 1등을 했을 때는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대에 합격을 하고 대한민국 최연소 학과장을 역임. 그야 말로 엘리트의 길을 걷던 안철수 교수

그가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당시 브레인 바이러스의 분석을 끝냈던 안철수에게 후배의 말 한마디로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었다. 1998년 세계최초로 만들어진 바이러스 백신인 V3의 전신인 V1(VACCINE.COM)이다. 현재 유명한 다른 PC보안업체들은 1999년에 백신의 제작이 시작외었다고 한다. 당시의 국내의 시대상황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으로는 먹고 살수 없는 상황이라서 덤벼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7년간의 바이러스와 싸움을 혼자서 하던 중 6개월간의 긴 고민 속에서 한가지를 선택한다. 바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선택한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 또는 기업에 비영리법인 설립을 위해서 뛰어 다녔지만 "NO"라는 대답만을 듣던 안철수.
그러던 중 모기업(한글과 컴퓨터-방송에서는 상호를 안썼음)의 제안으로 한글과 컴퓨터에서 내준 사무실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회사를 경영하기 시작. 설립 2년만에 외국기업(내가 알기로는 노턴안티바이러스, 시만택)의 $10,000,000(1천만달러)의 인수제의가 있었으나, 한마디로 끝을 냈다. "NO"라고...
당시 환율로 계산해보면 대략 80억원정도...

대단한 결심이었다. 이유는 당시에 직원들 월급 줄 돈이 없어서 매월 고민을 하던 중이었고, 제안을 받았던 달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으나, 안철수 연구소를 매각하면 그가 10년만에 이루어 놓은 V3는 그대로 사장이 되는 것이며, 당시 그와 같이 일하던 직원들 50여명은 그대로 해산되는 것이었다.

과감한 결심이후에 대한민국 밴처의 신화를 우떡섰고, 돌연 안철수 연구소 CEO자리를 떠난 그가 미국 펜실베이아의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와 KAIST에서 공대생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학창시절 가장 후회되는 일이 성룡의 영화를 봤을 때라고 한다. 이유는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고 영화를 관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 그는... 가치관 또한 남 다르다.


마지막으로 2007년 11월 28일 KAIST 초청 강연이다. 꼭 한번 봐둘만 하다.
 < 안철수 박사 KAIST 초청 강연회 1 >
< 안철수 박사 KAIST 초청 강연회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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