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액결제, 어이없는 현실

윈드™ 일상 2010. 4. 13. 22:53 Posted by 윈드™
필자는 KT 이용자다.
KT를 이용하는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KT SHOW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KT사이버고객센터다. 

KT사이버고객센터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첫째, 무료문자전송을 이용할 때 별도의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보낸문자를 1달동안 보관해준다.
둘째, 가끔이지만 사용요금을 조회할 때 유용하다. 물론 휴대폰에서 해도되지만 더 편하다.

오늘(2010년 4월 13일) 점심식사 후 1시 20분경 무료문자전송을 위해서 KT사이버고객센터에 접속 후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 약정기간과 할부대금을 확인하면서 요금까지 같이 확인을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평소보다 약 2만원 가량이 청구되어 있다.


뭔가 이상해서 상세보기를 클릭하여 요금을 들여다보니 소액결제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는 평소 휴대폰으로는 결제를 전혀 하지않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결제했다는 것인가? 소액결제이용료의 상세보기를 클릭해보니
오픈넷 타사결제-다날 \17,940원이 결제되어 있는 것이다. 



상황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할 일이 남았다.

KT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
우선 KT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처음에는 휴대폰에서 114로 통화를 하다가 불편함이 있어 유선통화를 했다.
유선번호는 1588-0010 이다. 
KT고객센터의 상담원은 상당히 친절했다. 상담원들도 소액결제는 알수 없다고 한다.
다만, 소액결제를 대행하는 회사와 결제대상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의 전화번호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직접 연결까지 해주었다.

소액결제를 담당하는 회사의 상담원과 통화
KT에서 소액결제를 담당하는 회사로 연결을 해주어 전화통화를 했다.
상담원이 필자가 지난 3월20일에 컨텐츠를 2,990원씩 6차례로 나누어 결제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용한 컨텐츠는 유료이미지(일종의 성인용 컨테츠)라고 한다. 유료이미지를 휴대폰에서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필자는 SHOW완전자유존 이외의 사이트는 접근을 하지 않는다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자 3월20일에 결제하면서 문자가 있을 것이라 한다.
다행스럽게 필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지우는 일은 연중 행사다. 문자보다는 음성통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상담원에게 설명을 하니, 잘못 결제된 것으로 처리하여 금요일(2010년 4월 16일)까지 입금을 해주겠다
하며 상담을 마무리 했다.

전화를 끊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이런식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본다. 필자도 KT사이버고객센터에서 확인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없어질 돈이 었을 것이다.

트위터의 반응

결제금액 계좌이체
소액결제 상담원과 통화에서는 금요일(2010년 4월 16일)에 입금을 해준다 했었다.
그런데, 퇴근 중에 문자로 입금된 내역이 문자로 들어왔다.
물론 문자는 은행의 서비스를 등록했기 때문에 들어온 것이다. 이용요금은 400원/월 이다.